이재용·정의선·최태원, 줄줄이 해외 출장..대규모 투자 직접 챙긴다

이재용·정의선·최태원, 줄줄이 해외 출장..대규모 투자 직접 챙긴다

이데일리 2021-10-25 21:04:44 신고

<앵커>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현장 경영 활동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치열해지는 경쟁 속 기업 생존을 위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총수들의 행보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소식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조용한 행보를 보여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다음 달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 약 20조원을 투자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데 반년 가까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직접 투자 현장을 둘러보고 최종 투자를 확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에서 삼성이 신규 생산 기지 조성에 속도를 내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판매법인과 공장 등을 둘러본 뒤 오늘 전용기를 타고 인도네시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JI엑스포에 참석해 정부 인사들과 만나 현지 전기차 생산과 판매 등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손을 잡고 약 1조2000억원을 투입,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향후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회동 이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사업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SK하이닉스가 실리콘밸리에 건립을 추진 중인 반도체 연구개발센터 진행 상황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유정주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제도팀장>

“‘위드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그룹 총수들이나 CEO들이 해외 현장을 점검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한 해외 출장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신산업, 신성장 동력이 기업 생존의 결정적인 키를 가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해외 유망 신산업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리 기업들의 발걸음이 바빠진 상황에서 ‘위드코로나’ 전환을 계기로 대기업 총수들의 현장 경영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김종호입니다.

2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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