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오징어게임' 따라입기 금지령이 속속 내려졌다.ⓒ넷플릭스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오징어게임' 따라입기 금지령이 속속 내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캐슬파크 초등학교에서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오징어게임 속 등장인물처럼 분장하는 것을 금지했다.
스페인 학교에서도 관련 복장 규제에 나섰다.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한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오징어게임 속 놀이 및 행동을 따라하는 것으로 학인되면서 학부모 지도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에는 오징어게임의 폭력성을 이유로 16세 미만 학생에게는 시청을 금지, 부모에게 자녀 지도를 당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핼러윈데이에도 오징어게임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 뉴욕주의 학교 3곳도 오징어게임 복장 금지령이 내려졌다. 페이엣빌-맨리어스 학교는 학부모에게 오징어게임 의상과 관련 잠재적 폭력적 메시지가 있어 학교 복장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패자는 목숨을 잃고 승자는 456억원의 거액을 거머쥘 수 있는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을 묘사한 드라마로 넷플릭스 TV 시리즈 가운데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로 국내에선 18세 이상 관람가로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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