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AT&T, 지지부진한 주가에도… 배당 매력 'UP'

[美친주] AT&T, 지지부진한 주가에도… 배당 매력 'UP'

머니S 2021-10-25 19:53:00 신고

AT&T가 무선 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정체와 신사업 투자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적인 상승 여력은 높지 않지만 배당 매력은 높은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AT&T는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25.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재 주가는 올 초(1월 4일 종가) 대비 13% 하락했다. 지난 5월 기록한 연중 고점(33.88달러) 대비 25% 낮은 수준이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무선 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정체와 신사업 투자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하며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이후 가입자 증가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으며 HBO max도 해외 구독자를 늘리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AT&T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399억달러로 컨센서스를 2%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는 2.1% 증가한 0.87달러로 컨센서스를 12% 웃돌았다. 후불 가입자 순증이 컨센서스의 2배에 달하는 93만명을 기록하며 무선 사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부문별 매출액은 모빌리티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191억달러, 워너미디어는 14.2% 늘어난 84억달러, 기업 통신은 6.3% 감소한 59억달러로 집계됐다. 

오 연구원은 "계열 OTT의 해외 구독자 비중은 올해 상반기 30%에서 3분기 35%로 상승했다"면서 "유럽과 남미에서의 구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지역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 WAVVE와의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이 종료된 이후 아시아 직접 진출을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구독자는 아마존 프라임을 통한 판매 중단 영향으로 2분기보다 185만명 감소한 4500만명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4분기에 인기 콘텐츠가 다수 공개될 예정이라 가입자는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T&T는 분기배당금으로는 기존과 동일한 주당 0.52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63%다.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로 EPS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 계열 OTT 구독자 7000~7300만명 달성을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2021년 PER(주가수익비율)은 7.7배, 배당수익률은 8.2%로 고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의 높은 배당도 유지될 전망이며 비핵심 사업부에 대한 매각도 계속되며 자산 효율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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