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KT 먹통 사태는 우리 사이버 안보의 먹통”

안철수 “KT 먹통 사태는 우리 사이버 안보의 먹통”

이데일리 2021-10-25 18:08:55 신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발생한 KT의 인터넷망 장애를 두고 “KT 먹통 사태는 우리 사이버 안보의 먹통을 뜻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KT 가입자들이 인터넷 검색, 금융거래, 상점 결제, 온라인 수업 등에서 불편을 겪었다”며 “어디선가 생명과 안전, 그리고 심각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가능성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국방 안보와 의료 사고,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피해 가능성도 우려했다.

인터넷망은 있으면 편리하고 없으면 불편한 것이 아닌, 전기처럼 항상 연결되고 작동돼야 하는 ‘국가 기간망’이라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해커 침입, 바이러스 살포 혹은 전자전에 의해 전력, 상하수도, 교통관제, 금융결제망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다면 우리 사회는 일순간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경각심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지금의 이런 수준이면 사이버전쟁에서 백전백패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없다”며 “정부는 국가기간망에 대한 철저한 방비와 개선에 국가 차원의 자원과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살 수 있도록 위험관리르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부터 전국적으로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KT는 정오부터 순차 복구를 진행했고, 12시45분께 100% 복구 완료와 서비스 정상화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KT는 정오께 최초 발표에서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지만, 2시간 뒤에는 “정부와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 오류(네트워크 장비 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장애 원인을 정정 발표했다.

안철수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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