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ISSUE] '1G 감독 2명 퇴장'...로마vs나폴리 경기서 무슨 일이?

[세리에 ISSUE] '1G 감독 2명 퇴장'...로마vs나폴리 경기서 무슨 일이?

인터풋볼 2021-10-25 17:20: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1경기에서 감독 2명이 퇴장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AS로마와 나폴리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티다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나폴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로마는 승점16(5승 1무 3패)에 머물며 4위에 위치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로마였다.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3차전 보되 글림트전에서 1-6 대패를 당한 것이 이유였다. 대폭 로테이션을 활용했고 노르웨이 원정이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6실점 패배를 당한 건 로마 팬들을 납득시킬 수 없는 일이었다. 로마 홈 팬들 앞에서 만회할 필요가 있었다.

주축 자원들이 총 출동했다. 최전방은 타미 아브라함이 지켰고, 2선엔 헨리크 미키타리아, 로렌초 펠레그리니, 니콜로 자니올로가 위치했다. 이 밖에도 조르당 베레투, 지안루카 만치니, 루이 파트리시오 등 핵심 멤버들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세리에A 8연승을 달리는 나폴리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나폴리는 중원 싸움에서 승리 후 점유율을 장악해 로마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베레투, 크리스티안 크리스탄테가 1차 방어선 역할을 잘 해줬고 만치니 진두지휘 아래 수비 라인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팽팽한 흐름 속 양 팀 감독들은 교체 카드까지 공격적으로 활용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접전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후반 36분 격렬히 항의를 하다가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는데 이미 옐로우 카드가 있었기에 경기장을 떠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결과는 0-0으로 끝이 났다. 그런데 또 퇴장이 발생했다. 이번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종료 후 주심을 향해 박수를 쳤는데 조롱 섞인 불만 표시라 판단돼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스팔레티 감독을 비롯한 나폴리 스태프들이 반발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1경기에서 감독이 2명이 퇴장을 당하는 보기 드문 일이 발생해 이탈리아 매체들은 대서특필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퇴장 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행동을 하지 않아서 더욱 의아하다.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 퇴장을 당한 경기지만 전체적인 진행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주심에게 인사를 한 건데 오해를 했다. 경기 내내 나는 그에게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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