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가장 좋은 약이라는 말이 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암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이 난소암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과 생존율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미국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21일 자세한 방법을 소개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채소, 과일, 양질의 지방이 풍부하고 가공되지 않은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면 난소암 발병 위험이 줄고, 환자의 건강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한다.
▶난소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 =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은 치료와 함께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잎이 많은 채소와 마늘류 채소(마늘, 양파, 샬롯, 부추, 락교),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많은 식품, 그리고 녹차는 난소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소스나 트랜스 지방, 튀긴 음식은 난소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식품으로 꼽힌다.
▶특정식단과 난소암의 관계 =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식사 패턴이 난소암의 위험을 줄이고 환자들의 건강 결과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특정 암과 매치되는 특정 식단은 없다. 다만,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 가공되지 않고 포화지방 적은 식품은 전반적으로 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말할 수 있다.
▶난소암 예방ㆍ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 난소암과 식품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십자화과 채소 등 녹색 잎이 많은 채소를 많이 넣은 식단 △마늘류 야채를 특별히 더 많이 넣는 방식으로 조리한 식단 △생선 △녹차 △저지방 우유 등 지방함량 낮은 대체식품 △칼슘과 비타민D가 충분히 들어 있는 식품이 난소암 예방, 관리에 도움이 된다. 요약하면 채소, 과일, 견과류 씨앗 같은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고,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제한하는 게 좋다.
▶십자화과 채소는 어떻게 도움이 되나 = 브로콜리,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는 난소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2018년 난소암 환자 675명과 일반여성 1275명이 참여한 연구에서, 십자화과 채소를 한달에 10회 먹을 때마다 위험도가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많은 양의 십자화과 채소를 먹은 참가자들이 가장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 십자화과 채소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특정 파이토케미컬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채소를 자르고 요리하고 씹는 동안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분해돼 발암물질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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