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늙은 호박'의 놀라운 효능

제철 맞은 '늙은 호박'의 놀라운 효능

캔서앤서 2021-10-22 08:00:00 신고

제철을 맞은 늙은 호박은 가을, 겨울 동안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게티이미지뱅크
제철을 맞은 늙은 호박은 가을, 겨울 동안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게티이미지뱅크

늙은 호박은 늙어서 겉이 단단하고 속의 씨가 잘 여문 호박이다. 저장성이 좋아 과거에는 구황식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애호박과 달리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가을부터 겨울까지 가까이 두고 건강식품으로 즐기기 좋다.

카로티노이드ㆍ비타민ㆍ무기질 등 몸에 좋은 영양소 가득

늙은 호박의 황색 과육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루테인은 눈 건강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되며, 황반변성 등 각종 눈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늙은 호박에는 카로티노이드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 등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A는 눈 건강을 좋게 하고,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에 효과가 뛰어나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늙은 호박의 이뇨작용 덕분에 출산한 여성이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부기가 잘 빠진다.

비타민 B, 비타민C는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뛰어나다.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생활습관병과 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등 무기질은 우리 몸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탄력을 좋게 하고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요리뿐 아니라 차로 즐겨도 풍미 좋아

늙은 호박에는 에너지를 내는 탄수화물도 많이 들어 있다. 늙은 호박 속 당분은 소화가 잘되고 흡수력이 뛰어나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노약자, 회복기 환자에게 특히 좋다. 평소 위장이 예민하거나 만성 위염・신경성 위염 등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 역시 늙은 호박을 섭취하면 좋다.

늙은 호박을 맛있게 즐기려면 호박죽이나 호박전, 호박튀김, 호박찜, 호박칼국수, 호박범벅 등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요리뿐만 아니라 차로 마셔도 풍미가 일품이다. 늙은 호박의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다음 적당하게 잘라 대추, 생강 등과 함께 냄비에 넣고 다리면 호박차가 완성된다. 늙은 호박차는 날이 추운 가을과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돕는 데 도움이 된다. 

늙은 호박은 동그랗고, 선명한 황색을 띠며, 윤기 있는 것이 좋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해야 하며 꼭지가 무른 것은 피한다.

Copyright ⓒ 캔서앤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