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에이스, "브루스 지도 받아 영광이었다...내 인생 최고 젠틀맨"

뉴캐슬 에이스, "브루스 지도 받아 영광이었다...내 인생 최고 젠틀맨"

인터풋볼 2021-10-22 02:20: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이스 알랑 생 막시맹(24)이 떠나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브루스 감독은 2019년 7월 보드진과의 불화를 사임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후임으로 뉴캐슬에 왔다. 베니테즈 감독이 부족한 지원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일궈내고 이후에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기에 불만이 있던 팬들은 그동안 하위권 팀만 맡아왔던 브루스 감독이 오자 아쉬움을 표했다.

브루스 체제에서 뉴캐슬은 매번 간신히 잔류했다.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을 맴돌다 겨우 생존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발전 없는 모습이 이어지자 팬들은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와 브루스 감독을 동시 비판했다. 올시즌도 리그 0승에 머물자 비판은 비난이 됐다. 이러한 상황 속 뉴캐슬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장이었다.

막대한 부를 가진 PIF는 오랜 협상 끝에 뉴캐슬을 인수했다. 차원이 다른 자금을 가진 PIF가 뉴캐슬 새 주인이 되자 팬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차지한 것처럼 기뻐했다. 언론들은 벌써부터 어떤 선수를 영입하고 방출할지 추측했다. 빅네임 선수들도 언급될 정도로 뉴캐슬 인수는 뜨거운 반응을 양산했다.

모두가 입을 모아 브루스 감독이 곧 경질될 것으로 점쳤다. 일부에선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 전에 잘릴 것이라 했지만 브루스 감독은 1,000번째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결과는 2-3 패였다. 결국 20일(한국시간) 뉴캐슬은 브루스 감독 사임을 공식발표했다. 형태는 사임이었지만 경질에 가까웠다.

브루스 감독은 “뉴캐슬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나의 스태프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굴곡이 있었으나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들이 자랑스럽다. 남은 시즌에 뉴캐슬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전하며 2년여 간의 뉴캐슬 생활을 마무리했다.

에이스인 생 막시맹은 SNS에 “당신은 내가 만나본 모든 이들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을 잊지 않을 것이고 좋게 대해 준 것에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 브루스 감독에게 지도를 받은 건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는 글귀를 남겼다. 생 막시맹이 브루스 감독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드러나는 글이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