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볼마저 못 딴다'...장점-영향력 없는 바르사 ST 어쩌나

'공중볼마저 못 딴다'...장점-영향력 없는 바르사 ST 어쩌나

인터풋볼 2021-10-22 01:15: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장점마저 사라진 루크 더 용(31)은 앞으로 바르셀로나에 골칫거리로 남을 게 분명하다.

더 용은 올시즌 바르셀로나에 임대를 왔다. 이적시장 막판 앙투앙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내 공격 자원이 줄어들었던 바르셀로나가 급하게 선택한 공격수였다. 더 용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있을 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해외 리그에선 아쉬웠다. 직전 소속팀인 세비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영입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의문을 표했다.

득점력과 별개로 바르셀로나 스타일과 전혀 맞지 않는 게 팬들이 물음표를 보내는 이유였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축구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연계 능력 자체가 부족한 공격수다. 피지컬과 신장을 활용해 공중볼을 따내고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는 건 일가견이 있지만 빌드업이 안되는 건 바르셀로나 선수에게 치명적이었다.

우려했던 부분이 경기에서 드러나고 있다. 더 용은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속도도 느리고 활동량도 적어 다른 공격진 혹은 미드필더가 이를 커버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이는 체력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다른 쪽에서 공간이 생기게 되는 악순환을 야기하는 중이다.

장점으로 평가된 제공권 장악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더 용이 나올 때마다 바르셀로나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끊임없이 크로스를 보내 그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매번 상대 수비에 통제돼 공을 제대로 따내지 못했다. 정리하면 더 용은 어느 부분에서 바르셀로나 공격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셈이다.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디나모 키예프전에도 더 용은 선발 출전했으나 단점만 보였다. 결국 로날드 쿠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더 용을 뺐다. 스페인 ‘마르카’는 “더 용은 전반 내내 영향력이 없었고 기회도 놓쳤다. 결국 쿠만 감독에 의해 벤치로 갔다”고 평했다.

그나마 경쟁력 있다고 판단된 것들도 실전에서 나오지 않자 더 용에 대판 비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조기 임대 해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쿠만 감독에게 남은 기간 내내 더 용은 고민을 주는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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