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BTS '열정페이' 논란… 야당 "UN특사 비용 17억 썼는데 7억만 지급"

또 BTS '열정페이' 논란… 야당 "UN특사 비용 17억 썼는데 7억만 지급"

머니S 2021-10-21 19:44:00 신고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엔(UN) 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의 ‘열정페이’ 논란이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화두가 됐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이용 의원(국민의힘‧비례) 은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에게 “BTS 순방 비용이 17억원인데 이 중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얼마를 지급했나”라고 물으며 비용 산정 과정과 정산 절차를 물었다.

이에 박 원장은 “7억원을 지급했고 나머지 10억원은 BTS 측에서 부담했다”며 “순방 관련 실무자 협의 할 때 BTS측에서 자의적으로 하겠다고 사전 협의를 마친 사항”이라고 답했다.

이용 의원에 따르면 BTS 소속사는 순방 공연 일정과 관련해 정부 측에 16억원가량의 견적서를 제출했다. 이에 정부는 항공비와 숙박비, 식비 등에 대한 7억17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공연을 준비하는 창작비용과 순방 일정에서 발생하는 기타 비용은 제외된 셈이다.

이 의원은 계약내용과 정산시점 등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해명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월30일 순방 비용이 지급됐다는 탁 비서관의 말은 거짓”이라며 “비용 안 받겠다는데 해문홍은 예산지원에 필요한 견적서는 왜 받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지급결정이 됐지만 행정적 절차가 남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에 대해 오해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앞서 탁 비서관은 SNS에 “BTS 순방 비용을 문체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 예산으로 지급했다”며 “10원 하나 안 받겠다는 것을 억지로 7억원대를 지급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4일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여전히 비용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현재 지급결정 완료상태”라며 “절차상 지급결정이 완료됐다 하더라도 돈을 받을 곳이 입금요청을 해야 입금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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