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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문가의 육아 정보 전문가 Q&A 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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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요즘 들어 부쩍 울음이 많아져서 걱정이신 부모님들이 계시죠. 그래도 다행입니다. 왜냐구요? 아이에게 어떤 변화가 생겨도, 감지하지 못해서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변화를 감지하신 부모님들, 특히 갑자기 많아진 울음 때문에 고민이신 부모님들은 다음의 글을 한 번 읽어봐 주세요.
첫째, 최근 들어 환경의 변화가 있었나요?
엄마가 복직을 했다거나, 아빠가 지방 근무를 하게 되어 떨어지게 되었다든가, 아니면 이사를 하지는 않았나요? 혹은 친하게 지내던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하지는 않았나요?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잦은 울음은 일단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아이가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동안의 울음에는 많은 위로가 필요합니다. 평상시에 부모님과 안정적인 애착을 맺은 아이라면 한 두 달 정도의 적응 기간이 지나면 자연히, 울음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아이가 안정이 될 때까지는 충분히 위로해 주세요.
둘째, 가족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나요?
가정에 부부갈등이 있지는 않나요? 눈에 띄는 물리적인 싸움 뿐만이 아니라 가족간에 대화가 없고 상호작용을 하지 않아서 은근히 긴장감이 감도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가 잦은 울음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 앞에서는 갈등을 노출시키기 마시고, 표면적인 갈등이 없었다 할지라도 부부간의 가벼운 대화, 특히 유머를 사용하여 긴장감을 줄여주세요.
셋째, 아이가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할 줄 아나요?
앞서 언급했던 두 가지 경우는 아동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환경에 대한 반응으로 잦은 울음을 보였던 경우입니다. 이번의 세 번째 경우는 아동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할 줄 아는지를 체크해보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들의 경우, 블록이나 퍼즐도 잘 맞추고 두 발 자전거도 잘 타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어휘나 부족하거나, 본인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유형의 아이들이 특히 문제가 있을 때 울음으로 자신의 힘든 것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이 앞에서 부모님이 감정표현하는 방법을 보여주세요. 어려운 어휘보다는 쉽고 간단한 어휘를 이용해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넷째, 아이의 정서 나이 체크해 보기.
아이가 또래에 비해서 좀 어리게 행동하지는 않나요? 문제가 있을 때 유독 울음으로 본인의 힘든 것을 표현하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좀 어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일곱살은 유치원에서 가장 형님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고, 평상시에 조금이라도 덜 울고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때 긍정적인 강화를 해주세요. 우는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행동,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능동적인 모습 등에도 초점을 맞추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아이의 정서가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금까지 아이가 울음이 부쩍 많아졌을 때 생각해보면 좋은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도움이 되는 글을 읽고 조금만 노력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목걸이 줄이 많이 엉켜서 풀어보셨던 부모님들 계신가요? 조금 엉켜있을 땐 조금 고생하면 스스로 풀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이 엉켜있고, 엉킨채로 오래 방치된 줄은 스스로 풀 수 없어서, 전문가에게 AS를 맡기면 쉽게 풀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아이의 울음문제로 오래 고민하셨던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가까운 상담센터에 내방하셔서 우리 아이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점검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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