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살인자 로버트 더스트, 코로나19로 입원

억만장자 살인자 로버트 더스트, 코로나19로 입원

BBC News 코리아 2021-10-17 12:00:05 신고

Watch: The moment Durst is sentenced to life in prison

미국 부동산 재벌이자 HBO 범죄 다큐멘터리 '더 징크스'에 등장한 로버트 더스트가 무기 징역형 선고를 받은 지 불과 몇 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목요일 더스트는 지난 2000년 절친 수잔 버만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더스트는 자신의 아내가 실종된 것과 관련해 절친인 수잔이 경찰에 증언을 하지 못 하도록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더스트가 추가로 두 명을 더 살해한 것으로 추정한다.

더스트 측 변호사인 딕 드거린은 더스트가 여러 질환으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고 전했다.

드거린은 그가 "지금까지 본 모습 중 가장 안 좋아 보였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전했다.

올해 78세인 더스트가 치료받는 곳은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더스트를 "자아도취형 사이코패스"라고 했다. 더스트는 수잔 버만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1급 살인 혐의를 받았고 가석방될 확률은 없다.

더스트의 아내 캐틀린 맥코맥은 의대생이었던 1982년 실종됐으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스트는 아내 실종과 관련해 기소된 적이 없다.

검찰은 더스트가 실제로 3명을 살해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3번째 피해자는 도피생활 시절 이웃이었던 모리스 블랙이라고 말했다.

2001년 더스트는 텍사스에 은둔 생활 중이었고 당시 이웃이었던 블랙은 그의 정체를 알아챘다.

더스트는 블랙 살해 혐의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토막살인까지 저질렀지만,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의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징크스' 촬영 도중 더스트는 녹화 중인 것을 모르고 "내가 무엇을 했냐고? 물론 다 죽였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마지막 화 방송을 불과 몇 시간 앞둔 2015년 3월 더스트는 버먼 살해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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