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마스크 1500장으로…‘코트19’ 패딩 만들어
버려진 마스크로 만든 패딩. 디자인붐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 1500장이 패딩으로 재탄생했다. 바닷가에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마스크가 해파리보다 많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이들이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정면 비판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디자인붐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디자이너 토비아 잠보티는 핀란드 헬싱키의 알토대학교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는 알레키 사스타뫼넨과 함께 ‘코트19’를 제작했다.

이들은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길거리에서 1500여 장의 하늘색 마스크를 수거했다. 이후 반투명 천에 유기농 면을 넣어 패딩 재킷 모양을 만들고는 수거해 소독 작업을 거친 일회용 마스크를 충전재로 사용했다.

대부분의 일회용 마스크는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다. 이는 저렴한 패딩 재킷의 충전재와 같은 소재로, 모양만 다를 뿐 똑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잠보티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로 인한 환경오염을 일깨우기 위해 버려진 마스크로 소파를 제작한 바 있다. ‘카우치19’로 불리는 이 소파 역시 외피가 투명한 탓에 충전재로 사용한 마스크가 그대로 보인다.

잠보티는 “마스크는 현재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라면서 “대부분 독성 물질을 내뿜으며 소각되는 탓에 기후변화를 초래하거나 제대로 버려지지 않아 거리를 더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려진 마스크로 만든 소파. 잠보티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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