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면담 효과' 라렌 29득점 맹폭…KT 새 둥지에서 첫승 신고

'감독 면담 효과' 라렌 29득점 맹폭…KT 새 둥지에서 첫승 신고

스포츠서울 2021-10-14 20:51:01

캐디 라렌
수원 KT 캐디 라렌. 제공|KBL
[스포츠서울 | 수원=최민우 기자] 수원 KT가 연고지 이전 후 홈구장에서 첫 승을 쟁취했다.

KT는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전에서 95-78 (30-18 26-18 16-17 23-2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의 시즌 전적은 2승 1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캐디 라렌이 29득점 11리바운드, 양홍석이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경기 시작 전 서동철 감독은 라렌과 면담을 실시했다고 했다. 앞선 2경기에서 라렌이 평균 6득점에 그친 것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다. 서 감독은 “그동안 라렌이 부진했다. 컨디션도 좋지 않은 데다, 결과도 안좋다보니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 공격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패스를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등 요구 사항이 있더라. 속 시원하게 하고 싶은 걸 마음 껏 하라고 했다. 선수가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라렌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했다.
서동철
수원 KT 서동철 감독(가운데)이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전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제공|KBL
감독과 상담이 통했을까. 라렌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라렌으로 시작해서 라렌으로 끝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쿼터 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켰다. 1쿼터 종료 직전 3점슛까지 꽂아 넣어 11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2쿼터 역시 라렌의 손끝은 뜨거웠다. 상대 빅맨과 매치업에서도 거침 없었다. 라렌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동안, 국내 선수들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전반전 내내 가스공사의 패스 길목을 완벽하게 차단했고, 속공을 전개해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양홍석과 하윤기가 골밑을 책임졌고, 김영환도 3점슛 2개를 꽂아 넣었다. KT는 가스공사에 56-36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된 후, KT의 공격력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라렌이 체력 안배를 위해 빠지자,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국내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됐다. 그나마 정성우와 양홍석이 3점슛 각각 2개, 1개를 꽂아 넣어 가스공사와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4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흐름을 탔다. 20점 넘게 차이났던 격차도 15점 내외로 좁혀졌다. 하지만 골밑을 제압하며 분위기를 되찾온 KT다. 라렌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덩크로 기세를 올렸고, 양홍석도 상대 수비를 뚫고 리바운드를 따낸 뒤 2점을 올렸다.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KT는 경기를 손쉽게 마쳤다.
니콜슨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 제공|KBL
반면 가스공사는 창단 첫 패배의 쓴잔을 맛봤다. 이날 패배로 시즌전적 2승 1패가 됐다. 두경민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두경민~김낙현~니콜슨으로 이어지는 ‘두낙콜 트리오’가 가동되지 못했다. 김낙현이 야투 난조를 보인 탓에, 두경민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졌다. 니콜슨이 24득점 5리바운드, 이대헌이 20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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