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오른손 투수 최원태(24)가 쾌투했다.
최원태는 14일 열린 고척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9승(10패) 요건은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직전 등판이던 지난 7일 수원 KT전 부진(5이닝 5실점)을 털어냈다.
사사구가 많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원태는 1회 초 선두타자 최정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2사 2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첫 실점 했다. 1-1로 맞선 2회 초에는 1사 후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기환과 최정원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원태는 3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어 4회 초에도 투구 수 12개로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3개를 챙겼다. 최대 위기였던 5회 초도 넘겼다. 1사 후 김기환의 볼넷과 도루, 최정원의 안타로 2, 3루. 그러나 박준영을 2구째 2루수 플라이, 나성범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6회 투수를 교체했다. 최원태의 투구 수가 86개(스트라이크 54개)로 시즌 평균인 86.8개에 근접, 무리하지 않고 불펜을 가동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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