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버풀이 최근 이적설이 돌고 있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8)을 포함해 벤치 자원들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체임벌린은 사우샘프턴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0-11시즌 당시 16세의 어린 나이에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뒤 잉글랜드 풋볼리그원(3부) 34경기를 소화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이에 아스널이 영입에 나섰고, 체임벌린은 6년 동안 활약한 뒤 리버풀로 이적하게 됐다.
리버풀 입단 초기에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전술에 알맞는 움직임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첫 시즌 막바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는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며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결국 이적설이 나왔다. 행선지는 친정팀 아스널이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체임벌린과 선수 시절 함께 뛴 경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체임벌린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리버풀도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체임벌린을 보낼 것이며 1월 이적시장 기간 반 시즌 임대 후 완전 이적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브스 스포츠' 등에서 활동하는 에멧 게이츠 기자는 리버풀이 체임벌린을 포함해 미나미노 타쿠미, 디보크 오리기까지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나미노와 오리기는 현재 리버풀의 백업 공격 자원이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리그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오리기는 교체로 2분 가량 뛴 게 전부다.
게이츠 기자는 "개인적으로 체임벌린, 미나미노, 오리기를 처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경기에 뛰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이적시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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