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배정대, 약점 공략 당하는 중...극복해야 한다"

이강철 KT 감독 "배정대, 약점 공략 당하는 중...극복해야 한다"

일간스포츠 2021-10-14 18:05:43 신고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배정대가 1회말 2사 2루서 선취타점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8.25.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배정대가 1회말 2사 2루서 선취타점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8.25.

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던 배정대(26·KT)가 풀타임 시즌 2년 차에 고전하고 있다.
  

배정대는 13일 기준 130경기에 출전 중이다. 선발 출전하지 않은 날도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전 경기에 출장 중이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선수다. 이 기간 리그 외야수 중 가장 많은 수비 이닝(2298⅔)을 소화했다. 출장 수가 많음에도 리그에서 가장 넓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중견수 중 세 번째로 많은 보살(6개)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문제는 타격 성적이다. 지난해 타율 0.289, OPS 0.792, 154안타 13홈런 65타점 88득점 22도루를 기록하며 KT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올해는 타율 0.256, OPS 0.716, 119안타 11홈런 63타점 73득점 17도루로 다소 아쉽다. 특히 전반기와 후반기 차이가 크다. 전반기 75경기 0.278이었던 타율이 후반기 55경기에서 0.226으로 급락했다. 17개였던 2루타도 후반기엔 단 2개밖에 치지 못했다.
 
풀타임 2년 차인 만큼 상대 팀의 약점 공략이 본격화됐을 수도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14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을 투수 입장에서 보니 특정 코스를 집중 공략하더라"며 "선수도 어려워하면서 반대쪽 코스를 던져도 헛스윙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어 “1년 풀 시즌을 뛰면서 약점이 노출됐다고 봐야 한다. 9개 팀이 다 생각할 것이다”고 했다.
 
1군 무대에서 주전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극복할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체력이 떨어졌다거나 여러 가지 다른 요인도 있을 수 있다”라며 “그걸 극복하지 못하면 선수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다. 올해를 넘기면서 잘 생각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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