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에 통증 없는 멍울 있다면 조직검사 받아봐야”

“유방에 통증 없는 멍울 있다면 조직검사 받아봐야”

베이비뉴스 2021-10-14 16:02:48 신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방암은 여성암 중 발병률 1위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유방암 환자는 22만 2014명으로 2015년에 비해 41.8% 증가했다. 40대 이후의 여성에게 나타났던 유방암이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되는 0, 1, 2기 환자에서는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반면 전신 전이가 있는 4기 환자에서는 34%로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초기 단계를 넘어가면 치료 후에도 뼈와 간, 폐, 중추신경계 등으로 전이가 잘 되는 암으로 알려졌다.

도움말=미웰유외과 이미숙 원장. ⓒ미웰유외과 도움말=미웰유외과 이미숙 원장. ⓒ미웰유외과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라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초기에는 자각할 만한 통증이 없으며 가임기 여성들 중에는 유방 통증이 흔히 발생해 구분이 어렵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멍울이다. 이 멍울은 유방뿐 아니라 쇄골 위, 아래, 겨드랑이에 발생할 수 있으며,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으며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와 달리 유방 피부가 두꺼워진 느낌과 함께 유두에 분비물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유방암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증상이 없을 때 조기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유방암의 조기진단을 위해 40세~69세의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유방 촬영을 권장하고 있다. 

멍울이 있다고 암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으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섬유선종, 유방낭종일 가능성도 있다.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빠르게 유방외과에 방문해 정밀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유방 질환이 의심된다면 유방촬영술 및 유방초음파검사, 맘모톰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40대부터는 국가암검진을 통해 유방 촬영술을받을 수 있다. 유방 촬영술은 석회화된 병변과 유선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지만 명확한 진단은 어렵다. 종양이 의심된다면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를 병행한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고 임산부도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 유방암이 의심된다면 외과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추가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유방 조직검사 방법의 한 종류인 맘모톰은 총조직검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총조직 검사보다 더 굵은 바늘을 이용하므로 유방암 진단에 필요한 유방병변 조직을 떼어 낼 수 있어 검사와 동시에 종양 제거도 가능하다. 3~4mm의 미세바늘로 최소 절개를 해 이뤄지므로 흉터와 통증 부담이 적은 편이다.

미웰유외과 이미숙 원장은 “유방암은 초음파 검진, 총조직검사와 맘모톰을 통해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의료진의 진단 능력과 숙련도는 물론 의료 장비에 따라 진단 및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당일 검진부터 조직검사가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유방 질환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외과 전문의가 상주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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