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서울의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20분께 서울 독산동의 한 모텔에서 3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모텔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A씨가 남성 B(40)씨와 함께 모텔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B씨는 오전 4시께 홀로 모텔을 빠져나와 자신의 차를 몰고 야산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전날 오전 10시께 경기 양평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상태였다.
이들은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CCTV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피해자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며 "피의자가 이미 사망한 사안이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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