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버 아옳이 '전신피멍' ..충격적인 대학병원검사 결과 (+남편 입장)

유투버 아옳이 '전신피멍' ..충격적인 대학병원검사 결과 (+남편 입장)

살구뉴스 2021-10-14 12:02:44 신고

 

뷰티 유투버 아옳이(본명 김민영)이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온몸에 피멍이 들고 이상반응을 겪었다고 공개한 후 현재 자신의 상태와 부작용 등 대학병원 검사결과를 전했습니다.

최근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온몸에 피멍이 들었다고 주장한 유튜버 아옳이가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기흉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건강주사를 맞은 후 겪은 심각한 부작용과 온몸에 피멍이 든 충격적인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아옳이는 10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저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아옳이는 "지난 한 주가 저에게 너무 힘든 한 주였습니다. 원래 말 안하려고 했다"면서 "저와 같이 힘든 경험을 하는 사람이 또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실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소송 위험이 있다며 정확한 주사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옳이는 "요즘 몸이 너무 잘 붓고 쑤시더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체형 교정 목적의 주사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9월 28일에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전문적으로 초음파 검사 신고 경 검사 피 검사를 하면서 건강 체크를 해주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병원에서 말해준) 검사 결과가 심각하더라. 초음파를 보면서 출산한 적이 있냐더라. 출산한 사람만 복직근이 벌어지는데 제 복직근이 벌어져 있다더라. 지금 아이를 가지면 안되는 몸이고 뼈도 다 틀어져 있고 척추 측만증, 근막을 똘똘 말려있고 근감소증이라더라. 걱정이 앞서는데 그 주사를 추천하더라. 고가였지만 몸이 너무 안좋다고 하고 건강하려면 해야한다고 하니 건강엔 아끼지 말자고 결제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옳이는 10월 5일 주사를 맞았다고 했습니다. 아옳이는 "멍이 들 수는 있지만 미세한 멍이 들 수 있고 화장으로 커버가 되고 (시술은) 2~3시간이면 끝난다고 했다"며 "오전 10시에 맞게 됐습니다. 마취를 한 뒤 잠이 들고 눈을 떴는데 밤 8~9시더라.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있는데 아무 기억이 없어 충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깨어보니 온 몸에 멍이 들어 있어 충격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아옳이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멍이 다 들어있어 쇼크였습니다.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지혈하느라 시술이 오래 걸렸다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아옳이가 마취에서 채 깨지 않아 정신이 없는 와중에 의료진은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외충격파 시술과 다른 주사, 병원에서 운영하는 필라테스 등을 해야한다고 했고 아옳이는 이에 추가 결제를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아옳이는 귀가 후 몸 상태를 체크해보니 숨을 쉬기도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옳이는 "온 몸이 쑤시고 아프더라. 숨을 들이 쉴 때마다 가슴이 아프더라. 온 몸이 아프니 숨쉬기 힘든건가 했습니다. 겨우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보니 원래 46kg이었는데 50kg이 되어 있더라. 손, 발까지 퉁퉁 부었다"고 이상 증상을 말했습니다.

아옳이는 이상 증세가 계속돼 병원에 문의하자 의료진은 "똘똘 휘감아진 말린 근막이 새로운 위치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아옳이는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다고.

그러나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아옳이의 몸을 보고 "당장 병원에 가야한다"고 했고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렇게 멍이 드는 게 아닌데 조직이 다른 사람에 비해 안 좋아서 생긴거나 감안하세요. 피가 많이 나서 일일이 지혈을 했다"고 했다는 것.

아옳이는 병원 측의 대응에 실망해 환불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앉았다 일어났다 되지 않냐. 일상 생활 되는거다 . 저희는 잘못한 게 없으니 인스타그램, 유튜브에도 올려라"라며 환불을 거부했다고. 아옳이는 "제 아픔에 공유하지 못하는 모습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제가 호구같고 억울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아옳이는 이미 받은 시술 외에 마취에서 풀리기 전 추가 결제한 필라테스 이용권과 다른 시술 이용권 등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병원 측은 "수수료 10%를 제해야 하고 작성해야 하는 서류 많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병원장은 아옳이에게 언성을 높이며 "추가 시술 결제한걸 해야 멍이 빠지지 안하는건 멍을 뺄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옳이는 "환불 문제가 아니라 저 같은 사람이 생기면 안될 것 같더라. 유튜브 찍고 인스타그램에도 올렸습니다. 댓글  중 혈소판 감소증 같다는 댓글을 보고 가슴이 덜컥하더라. 새벽에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면서 "다행히 혈소판은 정상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기흉이 생겼다고 하더라. 가슴 쪽에 주사를 맞았냐고 하더라. 주사 맞은 위치랑 같더라. 주사 맞으면서 공기가 들어갔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어 "병원장에 메시지가 왔는데 계속 명예훼손을 하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자중하라더라. 또 내용증명을 보낸다고 저랑 남편 연락처 주소 보내라고 하더라"며 "저는 명예훼손을 하려는 게 아니다. 정말 일주일 동안 너무 힘들었다.  여러분도 이런 일을 겪지 말라는 마음이다. 또 제가 자세히 이야기 하지 않으면 수 없이 많은 오해들이 생길 상황이더라. 다양한 추측과 오해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옳이는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전하면서 “지난 한 주간 진짜 많은 감정을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얼굴이나 몸에 시술을 하실 때 생명과도 연관이 되어 있는 거니 사전에 검사도 진행하고 대응책이 있는 병원인지, 정말 신중하고 꼼꼼하게 결정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옳이는 영상 도중 애써 차오르는 눈물과 감정을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옳이의 기흉 판정에 남편 서씨는 SNS를 통해 해당병원과 법적 다툼을 예고하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틀 전까지 저는 사과와 남은 시술에 대한 환불 진행 후 완만한 마무리를 원했습니다"라며 "환자에게 내용증명이요? 온몸의 피멍과 기흉으로 돈벌이를 한다고요?"라고 분노했습니다.

이어 서주원은 "저희 가족원들도 대부분 병원을 운영하며 의료인으로서 참된 자세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자랐습니다. 어제 당신과 병원의 말 바꿈 그리고 거짓말을 듣고 제가 물었죠, 정말 의사로서 양심에 가책이 없으시냐고.. 당신이란 사람에겐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고사하고 인간이길 포기했다고 생각 들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피해자와 동시에 환자인 제 아내는 이 사건에서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당신이 운영하는 병원이 어떤 병원이며 어떤 시술을 하는지 어떤 거짓 상술로 어떤 말도 안 되는 금액을 받고 있는지 전부 밝히며 추가 피해를 막겠습니다"라고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또 서주원은 병원 측과 나눈 대화로 보이는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금요일에 치료 받으러 오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이걸 SNS에 올리면 돈 많이 벌고 유명해져서 좋다고 하셨다면서요? 그러니까 그날 협박하러 온 거였군요"라는 메시지가 담긴 화면을 캡처해 공개한 서주원은 "제 SNS 업로드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사법기관에서 뵙겠습니다"라고 밝혀 해당 문제가 소송으로 이어질 것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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