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피크닉과 산책에 딱인 장소 10

패딩 꺼내기 전에 다녀와야해!

날씨가 급속도로 추워지고 있어요!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감성 뽕 빼려고 부지런히 야외로 다니고 있어요. 추워지기 전 피크닉하기 좋은 인천 산책 BEST10, 저희 커플의 픽은 어디였을까요?!



도심에서 멀지 않은 한적한 산책로

가볍게 인천 피크닉을 갈 수도 있지만,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1~2시간 정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코스를 정리해 볼 거에요. 가을 단풍 덕분에 눈도 즐겁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하루 보장합니다!

1. 인천대공원 단풍터널

걷기는 필수, 자전거는 선택♪

인천대공원은 원래 걷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가을 시즌에는 단풍터널은이 정말 유명해요. 데이트 스냅 명소로도 손꼽힌다던데 말 다했죠?! 단풍터널은 호수정원 양옆으로 펼쳐져있어요. 무엇보다 마실 나온 댕댕이들도 많아서 사람 반, 댕댕이 반이었답니다.

저희는 스냅 대신 필카를 챙겨갔어요. 필카 찍으면서 걷다보니 1도 힘들지 않았어요. 필카 감성 낭낭해서 인스타에 올린 사진도 반응 좋았답니다. 아, 자전거도 탔어요. 자전거 대여비는 1인용은 2,000원, 2인용은 5,000원이었어요.

체력 짱짱인 커플을 위한 추가 인천 산책 팁! 대공원에서 소래포구까지, 인천둘레길6코스라는 이름으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약 2시간 정도 습지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자전거 타고 소래포구에서 칼국수 먹기, 완벽한 코스죠?! 이거는 정말 사람들도 잘 모르는 데이트코스더라고요. 대신 저희처럼 체력이 좋아야 함!

2. [도화역] 수봉공원 별빛축제

10월의 크리스마스인가?!

도화역에서 저녁을 먹고 수봉공원 별빛축제에 다녀왔어요. 어릴 때부터 알았던 그 수봉공원 맞아? 싶을 정도로 완전히 싹 바뀌었더라고요.

주차는 수봉문화회관이나 수봉도서관쪽 공용주차장에 가능해요. 하지만 역에서 도보로도 충분히 가능해서 저희는 걸어갔어요. 길이 살짝 경사가 있어서 등산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요즘은 일부러 등산도 가는 마당에 이 정도 쯤은 괜찮았어요.

별빛 산책로는 입구부터 별빛 조명이 가득해서 우주에 온 기분이었어요. 자세히 보면 나무에 조명등이 달린게 아니라 나무 사이에 조명이 있었는데요. 최대한 나무에 영향을 덜 끼치겠다는 세심함이 느껴졌답니다. 찰리랑 크리스마스 같다는 얘길 했어요. 12월도 아닌데 벌써부터 설레더라고요!

수봉공원은 인천 야간경관 10대 명소 중 하나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도 너무 예뻤어요. 커다란 보름달 앞에서 인증샷도 남겼답니다. 예쁨이 사진에 안담겨서 아쉬울 뿐이에요.

3. [검안역] 아라뱃길

※고소공포증 찰리 주의※

인천 산책에 여기가 빠질 수 없다! 서구는 인천사람들한테도 익숙하지 않은 곳이 많지만, 아라뱃길이 유명해진 후에는 많이 가게 된 것 같아요.

아라뱃길은 김포로 이어지는 과거의 뱃길을 산책로로 꾸민 힐링 스팟이에요. 입구가 다양한데 저희는 아라마루전망대 주차장에서 시작했답니다. 아라마루 전망대는 스카이워크전망대라 걸으면서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요. 거대한 타원형 모양이라 UFO전망대로도 불린다고 해요.

사전에 조사를 많이 안해서 나무 바닥만 있는줄 알았던게 오산이었어요. 아라마루전망대 중간에 투명 유리 바닥인줄 몰랐던거죠. 찰리가 놀라서 한발자국도 걷질 못하더라고요! 유리 너머로 자전거도로와 자전거가 콩알 같이 보이던건 저도 쬐끔 무서웠어요. 바로 내려와서 아라뱃길을 쭉 걸었어요. 오히려 자연을 가까이서 봐서 좋더라고요. 하지만 중간중간 계단이 많은건 힘들었...(할많하않)

인천 피크닉&카크닉 명소 모음

추워지기 전 올해의 마지막 피크닉을 즐기고 왔어요. 거기다 친구가 강추해서 저와 찰리도 카크닉에 도전했어요!

4. [청라] 연희자연마당+카페 엠에프티

감성 피크닉 아이템 1도 안사도 됨!

감성 가득 연못이 유명한 연희자연마당에 다녀왔어요. 인스타처럼 감성 피크닉을 하고 싶어서 용품 구매로 서칭하던 중에 카페 엠에프티도 발견했어요.

카페 엠에프티에서 예약하는 방법은, 인스타그램에서 오전 8~9시에 선착순으로 하고, 남은 수량을 공지해주면 12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면 돼요. 예약이 어려운 느낌은 아니었어요! 시간제한은 없고 8시까지 반납하면 된답니다. 12시부터 8시까지 대여라니 진짜 혜자롭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기본 매트 세트를 15,000원에 대여하고 먹기 편하려고 교자상을 3천원에 추가하고, 프릿츠 원두를 쓰는 커피라 포함이기 때문에 요깃거리 할 스콘만 추가 주문해서 갔어요. 아이스를 주문하면 와인잔을, 핫을 주문하면 나무잔을 주시는데 둘다 너무 예뻤어요 ㅜㅜ

카페에서 공원까지는 도보로 20-25분 정도 걸리고 자차로는 5분이면 도착하더라고요. 주차는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가능해요.

처음 연희마당에 가기 전에 찾아보니 계단이 있어서 테이블세트보단 기본 매트세트가 낫다는 평이 많았어요. 실제로 가보니 계단이 정말 많아서 테이블세트로 했음 불편했을거 같지만, 또 사진은 예쁘게 나올 것 같더라고요 ㅋㅋ 포토존은 버들나무에서 찍은 사진이 제일 잘나오니까 참고하세요!

5. [송도] 송도 해돋이공원

시상의 동산에서 '시(詩)상'을 떠올려볼까?

찰리와 돗자리 하나 들고 송도 해돋이공원에 급 나들이 갔어요. 해돋이공원은 테크노파크역 근처에 위치한 큰 규모의 공원인데요. 보통 송도 하면 센트럴파크를 생각하지만, 인천 피크닉하기에는 이곳이 훨씬 나은 것 같아서 한번 넣어보았답니다. 주차 가능하고요!

가운데 연못 분수 공연, 미로 정원 등 재밌는 스팟들이 많아서 1시간은 그냥 걷기만 한거 같아요. 조금 높은 곳에서 풍경을 내려다보고 싶어서 '시상의 동산'에 자리 잡기로 했답니다.

동산까지 올라가는 길이 언덕이라 저는 운동 부족인게 너무 느껴지더라고요ㅠ 앞으로 몸관리 해야겠다 다짐했어요. 반면 찰리는 너무 잘 올라가는거 있죠?! 시상의 동산에도 작은 쉼터와 포토존, 조형물이 많았어요. 무엇보다 위에서 내려다 본 탁 트인 풍경이 꽤 예뻤답니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니까 어릴때 사생대회처럼 찰리와 시(詩) 대결도 했답니다. 시 퀄리티는.. 말하지 않을게요.

6. [영종도] 왕산 마리나항

카크닉으로 프라이빗하게!

원래도 인천 피크닉 명소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요즘 카크닉과 캠핑 명소로 뜨는 왕산 마리나항에 다녀왔어요. 영종도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왕산 마리나항은 일몰 명소로 유명해요.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산이 1도 없다'일 정도로 탁 트여있는게 특징이에요. 잔디 너머로는 바다도 보였답니다. 코시국 때문에 텐트, 그늘막 설치를 할 수 없는건 아쉬웠어요취사도 안되기에 주변 횟집에서 회를 포장해왔답니다. 근처에 무인 편의점이 있어서 간식이나 물을 살 수 있는건 좋았어요.

카크닉을 해보니 피크닉이나 텐트보다 더 프라이빗하고 편하게 쉴 수 있다는 점은 좋았어요. 바다 쪽으로 가면 요트가 정박된 풍경들도 볼 수 있었어요. 나중에 요트 위에서 프러포즈 받는게 꿈인데 찰리 보고 있니?! 왕산 마리나항에 온 가장 큰 이유, 일몰을 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워낙 탁 트여있어서 카크닉 장소에서도 일몰이 선명하게 보이더라고요. 감성 한 스푼 얹은 사진도 찍고요:)

추워지기 전에 가자! 인천 나들이 명소

이번에 필카를 배워서 열심히 출사를 다니고 있어요. 추워지기 전 가을 감성을 기록하고 싶어서 데이트마다 필카를 챙겨나가요. 간단하게 출사하기, 혹은 커플 사진 찍기 좋은 나들이 명소는 어디였을까요?

7. [임학역] 계양꽃마루

올해 코스모스 시즌 얼마 안남음!

찰리가 인스타로 찾아온 계양꽃마루에 다녀왔어요. 김연경 선수 때문에 흥국생명 경기 보러 간 적은 있어도, 여기에 이렇게 예쁜 곳이 있는 지는 처음 알았지 뭐에요?

노란 코스모스인 황하 코스모스를 보기 위함이었답니다. 계양꽃마루는 봄엔 유채꽃, 가을엔 코스모스를 심어 봄과 가을 꽃놀이 장소로 유명한 곳이에요. 코스모스는 빨리 시들기 때문에 하루 빨리 다녀왔어요. 9~10월이 가장 절정이라 해요. 요즘에는 입구에서 발열 체크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누가 봐도 나 산책로!'라고 할 정도로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답니다. 그늘이 많지는 않은데 군데군데 돗자리를 편 사람들도 많았어요. 황하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필카를 찍다보니 한 롤을 금방 다 찍었답니다. 근처 계양체육관이 앵글에 살짝 걸려서 오브제 느낌도 주더라고요. 곧 할로윈이라고 호박 등으로 주변을 꾸며놓은건 또 그르케 귀엽더라고요?!

8. [인천역] 만석부두

기차없는 기찻길이 있다?!

드라이브 겸 만석부두에 다녀왔어요. 입구에서부터 동화마을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기자기한 그림이 많았어요.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가능한데요. 주차장 외에도 주차할 곳은 많았어요. 만석부두는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실제 배경이라고 해요. 저는 어릴때 소설이 너무 재밌어서 이 책을 열번 읽었거든요? 실제 배경 장소에 왔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조용하면서 공장도 섞인 동네 풍경이 소설 속 장면을 보여주는거 같았어요.

부두로 가는 길에 포토스팟도 굉장히 많았어요. 특히 바닥에 그려진 기찻길 그림은 멀리서보면 그냥 기찻길 같았어요. 기찻길에서 찍은 필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대체로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거리두기하기도 좋았어요. 만석부두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바다 너머 노을이었어요. 이미 동구 구민들에게는 노을 명소로 핫한 곳이었더라고요. 같은 인천 사람이었는데도 몰랐던 히든 스팟이었어요. 앞으로 힐링이 필요할 때 자주 올거에요.

9. [소래포구역] 소래습지생태공원

가을 찐 바이브는 갈대밭이지,,☆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낭만적인 분위기의 생태공원이에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갈대밭이 유명하다길래 다녀왔답니다.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했어요.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첫번째로 좋았던 점은 나무데크로 이루어진 산책로가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대부분 습지라 질척질척할 수 있는데 덕분에 쾌적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두번째 좋았던 점은 사람이 적다는 거에요. 시국인지라 사람 많은 곳은 부담스러웠거든요.

세번째 좋았던 점은 쫙 펼쳐진 갈대밭 덕에 낭만지수 200이었다는 점이에요. 마지막으로는 근처에 어시장이 있어서 회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

소래습지생태공원에는 염전과 염전창고도 볼 수 있었어요. 책에서만 보던 염전을 바로 앞에서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습지이다보니 꼭 여름 가을 시즌이 아니더라도 가을에 가기에도 좋은 인천 산책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0. [인천논현역] 늘솔길공원

양떼보러 강원도까지 안가도 됨!

코시국 전 데이트로 자주 갔던 늘솔길공원에 다녀왔어요. 주차장도 2곳이 있지만 주말엔 차가 많은 편이랍니다. 군데군데 피크닉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늘솔길공원에서 찰리가 특히 좋아하는 곳은 편백숲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엄청 신경쓰는지 요즘 편백에 푹 빠져있답니다. 덕분에 저도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아요. 사진도 잘 나와서 인스타에 올릴 인증샷도 남겼어요.

사실 원래 제가 늘솔길공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양떼목장이에요. 양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무료로요! 양을 보러 일부러 강원도에 갈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코시국으로 지금은 양떼목장은 폐장이었어요ㅠ 울타리 너머 아주 조그맣게 보이는 양으로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그래도 인천 피크닉만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어서 다행이었어요.


지금까지 찰리와 다녀온 피크닉하기에도 좋은 인천 산책 BEST10을 정리해보았어요. 찰리와 제 원픽은 수봉공원 별빛축제에요. 몽환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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