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한국시각) 아르센 벵거 국제축구연맹(FIFA)글로벌 개발 디렉터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오프사이드 자동 판별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현대 축구는 의사 결정의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며 "특히 오프사이드 여부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디오판독(VAR) 확인 과정이 오래 걸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축구에선 VAR 기술을 통해 오심의 확률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결정에는 여전히 오심의 요소가 있다. 지난 11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 스페인-프랑스전에서 킬리앙 음바페(프랑스)의 결승골 또한 오프사이드 논란이 나왔다. 이어 VAR 심판이 정밀한 차이를 분석하는 데 긴 시간을 소요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벵거는 "골라인 판독기처럼 오프사이드 또한 자동 판별하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VAR이 오심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게 많다"며 "오프사이드를 자동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 현대 축구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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