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랭킹라운드 남녀 1위에 혼성전 티켓 줘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혼성전)에 안산(광주여대)과 김우진(청주시청)이 한국 대표로 나선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이틀째 리커브 여자 랭킹라운드에서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인 안산이 646점을 쏴 1위에 올랐다.
남자 랭킹라운드에서는 김우진이 677점으로 선두에 자리해 안산과 함께 혼성전에 나서게 됐다.
한국 양궁은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랭킹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에게 이번 세계선수권 혼성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안산은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 '막내' 김제덕(경북일고)과 함께 혼성전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의 첫 단추를 끼운 바 있다.
남자부에서 김제덕은 6위,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은 7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똑같이 653점을 쏜 가운데, 10점을 28차례 쏜 김제덕이 23번 쏜 오진혁을 제치고 6위에 자리했다.
여자부에서는 장민희(642점·인천대)가 3위, 강채영(640점·현대모비스)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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