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침묵하면서 4경기 연속 안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효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4리에서 1할7푼8리(107타수 19안타)로 떨어졌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구티에레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박효준은 7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선 다시 한 번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5-9로 역전패했다. 피츠버그는 1회초 쓰쓰모 요시이와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도 쓰쓰고의 적시타, 레이놀스의 희생 플라이, 케빈 뉴먼의 유격수 앞 땅볼을 묶어 3점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신시내티도 바로 추격했다. 3회말 닉 카스테야노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 조이 보토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4-5로 따라붙었다.
5회말 대포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보토가 솔로 홈런을 쳤고 이어 타석에 나온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솔로포로 화답했다. 연속 타자 홈런으로 신시내티는 6-5로 역전했다.
7회말에는 카일 파머가 솔로 홈런을 쳤고 만루 기회에서 델리노 드실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8-5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카스테야노스가 적시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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