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SDG 모멘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에 BTS와 함께해 주셔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유엔이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평화와 안보, 지속가능발전, 인권, 기후변화 대응 등 모든 분야에 있어, 한국이 유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전적으로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에게 “연임을 축하하며, 사무총장 임기 중에 한국 대통령으로 최초로 5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한 것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SDG 모멘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대해 사무총장께 축하드리고, 저와 BTS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사무총장님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드리고, 평창올림픽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무총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한국은 책임 있는 일원으로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언급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성공을 기원하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SDG 모멘트를) 성공적으로 치러서 총회가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며 “내가 연설했으면 그런 파급효과는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BTS의 역할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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