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20일 한국리서치가 KBS의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야 대선주자 상위권 후보 4명에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은 43.7%,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6.3%로 나타났다. 양 후보간 격차(7.4%포인트)는 오차범위(±3.1%p) 밖이다.
또 조사 결과 '이재명 대 홍준표'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5.2%, 홍 의원은 36.0%로 양 후보간 격차는 9.2%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홍 의원의 양자대결은 모두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이낙연 대 윤석열'에선 이 전 대표(38.8%), 윤 전 총장(38.1%)의 격차가 0.7%포인트, '이낙연 대 홍준표'에서는 이 전 대표(38.4%), 홍 의원(39.2%) 간의 격차가 1%포인트 미만으로 집계됐다.
여야 유력주자들의 다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1위(27.8%)였다. 그 다음은 윤 전 총장(18.8%), 홍 의원(14.8%), 이 전 대표(12.0%), 유승민 전 의원(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1%), 심상정 정의당 의원(1.0%), 최재형 전 감사원장(1.0%), 원희룡 전 제주지사(0.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0.5%),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0.4%),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0.2%) 순으로 이어졌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전 의원은 각각 0.1%이었고 집계 결과 홍 의원(14.8%)은 한 달 전 조사(4.8%)보다 10%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선 이재명 지사가 37.0%로 24.2%를 얻은 이 전 대표를 앞질렀다. 이어 박용진 의원 3.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4%, 김두관 의원 0.8%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이 30.2%로 21.8%를 얻은 윤 전 검찰총장을 앞질렀으며 뒤이어 유승민 전 의원 10.2%, 원희룡 전 제주지사 2.8%, 최재형 전 감사원장 2.1%, 하태경 의원 1.1%, 황교안 전 대표 1.0%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은 29.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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