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들 시리즈 2

미래 자동차들 시리즈 2

모터트렌드 2021-09-21 00:00:00 신고

 

2023 카누 픽업/밴

 

 

어떤 모델인가: 카누 픽업과 밴 전기차는 1960년대 밴과 트럭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각진 디자인의 상업용 밴과 기계적 구성을 공유한다. 승객용 밴은 내연기관이 없어서 탑승 공간의 상하 폭이 길고 소형차급 공간에 일곱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복층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에는 재활용 소재를 썼으며, 수준 높은 개인 맞춤화가 가능하다. 트럭은 1.8m 길이 침대를 포함하는 2+2 탑승자 확장 캡과 짝을 이루는데, 전체 길이는 요즘 소형 박스형 픽업보다 53cm 정도 짧다.

 

슬라이드식 확장 바닥을 펴면 박스 길이는 2.4m 늘어나고, 헛간 문처럼 열리는 테일게이트에는 추가 공간을 둘러싸는 패널이 포함되어 있다. 박스의 높은 벽 일부를 접어 작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프렁크(차체 앞쪽 트렁크)도 갖췄다. 박스와 프렁크에는 전원 콘센트가 달려서 캠프장이나 일하는 곳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중요한 이유: 남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이 전기차 스타트업은 중국의 투자를 받고 있다. 시선을 끄는 디자인, 수준 높은 제품 표준화, 개성을 살리는 단일 외관 덮개 색상 같은 혁신적인 비용 절감 덕분에 카누의 장기 생존 가능성은 유리하게 돌아간다.

 

플랫폼/파워트레인: 휠베이스가 2.85m인 완전 전기 스케이트보드 섀시를 공유한다. 초기에는 300마력과 45.9kg·m 힘을 내는 뒤쪽 단일 모터 또는 최고출력 600마력과 최대토크 76.0kg·m를 생성하고 네 바퀴를 구동하는 앞뒤 전기모터를 제공한다. 80kWh 배터리를 사용해 주행거리는 네바퀴굴림 픽업이 322km, 뒷바퀴굴림 밴은 402km에 이른다. 네바퀴굴림 픽업트럭의 최대 적재량은 817kg이고 견인 능력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카누라는 회사 이름을 보면 강에서 노를 젓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자동차는 화성 탐사를 위해 제작한 모델처럼 보인다

 

추정 가격: 카누는 아직 구독 모델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소매용 픽업과 밴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009만 원)에서 5만 달러(약 5727만 원) 사이로 예상한다.

 

예상 출시 시기: 2023년 봄

 

2023(이후) 쉐보레 콜벳

 

illustration by Abimelec Design
다양한 콜벳 변형 모델을 모두 가질 수 없다는 의견에 찬성한다면, 당신께 C8을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어떤 모델인가: 미드십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는 2020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뽑혔지만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쉐보레 퍼포먼스는 C8의 변형 모델 5개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첫 주자로 신형 Z06을 내보낼 예정이다. 엔진은 625마력을 내는 5.5ℓ 자연흡기 플랫 플레인 크랭크 V8이다. 과감한 공기역학과 접지력이 탁월한 타이어를 갖춰 언뜻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Z06 다음은 ZR1인데, Z06 엔진에 터보차저 두 개를 결합해 출력을 850마력까지 끌어올린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 콜벳 하이브리드는 모델 역사상 처음으로 네바퀴굴림을 갖춘다. C8에 얹는 6.2ℓ V8(또는 실린더를 몇 개 덜어낸 엔진)과 전기모터가 뒷바퀴로 힘을 전달한다. 앞바퀴에는 각각 전기모터를 배치하고, 플러그인 기능도 갖춘다. 이 전기모터 두 개에 세 번째 모터를 합치면 완전 전기차인 콜벳 E-레이가 된다. 마지막 모델은 1000마력이 넘어가는 PHEV 하이퍼카 조라다. 콜벳 하이브리드의 전기모터와 ZR1의 괴물 엔진이 만난 결과물이다. 진귀한 차 시장이 이 차를 주목한다.

 

중요한 이유: 8세대 콜벳이 올해의 차 영광을 차지했지만, 2020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 경쟁에서는 7대 중 5위에 올랐다. 쉐보레가 최신 유행을 따르고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페라리나 맥라렌과 경쟁하려면 고성능 변종 모델이 필요하다. 쉐보레 퍼포먼스는 능력이 된다. 세계 수준의 출력과 핸들링이 콜벳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조합을 이루면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다. 

 

illustration by Abimelec Design

 

플랫폼/파워트레인: C8의 엔진 베이에는 설비를 추가할 여유 공간이 있다. 마찬가지로 프렁크 공간에 모터를 채우는 것도 패키징 감각이다. C8.R 경주차에 들어가는 5.5ℓ 플랫 플레인 V8은 내구 레이스 이외의 용도도 고려해 제작했다. 양산형 엔진은 500마력 제한판을 떼겠지만, 대형 플랫 플레인 V8이 내구성 표준을 만족하기 위해 진동을 어떻게 잡아낼지는 분명하지 않다. 

 

추정 가격: Z06은 9만 달러(약 1억309만 원)에서 시작하는데 괜찮은 가격이다. ZR1은 12만 달러(약 1억3746만 원) 근처로 예상한다. 하이브리드와 E-레이 가격은 정보가 부족한데, 각각 8만 달러(약 9164만 원)와 10만 달러(약 1억1455만 원)가 적당해 보인다. 조라는 20만 달러(약 2억2910만 원) 정도로 추정한다.

 

예상 출시 시기: Z06은 2022년 초가 순리에 맞는다. 하이브리드는 2022년 말, ZR1과 E-레이는 2023년에 나온다. 조라는 C8의 모델 주기가 절반쯤 지난 2024년에 등장한다. 

 

2023 페라리 프로산게

 

illustration by Avarvarii

 

어떤 모델인가: 프로산게는 페라리가 내놓는 첫 번째 크로스오버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및 애스턴마틴에서 나올 DBX의 고성능 버전 AMR과 경쟁한다.

 

중요한 이유: 전 페라리 회장인 루카 디 몬테제몰로는 SUV를 내놓을 일은 절대 없다고 누누이 선언했다. 네바퀴굴림, 높은 지상고, 상하 움직임 폭이 큰 서스펜션을 보면, 프로산게는 이름만 빼면 영락없는 페라리 SUV다. 페라리 기술 책임자인 미하엘 라이터는 프로산게가 2도어 GTC4 루쏘 대체 모델이라고 확인해줬다. 

 

플랫폼/파워트레인: 초기에는 프로산게가 네바퀴굴림 GTC4 루쏘와 플랫폼을 공유하리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모듈식 앞 엔진 GT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든다. 이 아키텍처는 2020년 로마 모델에 처음 선보였는데, 네바퀴굴림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수용하도록 개발했다. 긴 보닛 아래 페라리 3.9ℓ 트윈터보 V8을 품고 161마력 전기모터의 지원을 받으면 시스템 출력은 700마력대로 올라간다.

 

초기 모델 엔진은 스쿠데리아 6.5ℓ 자연흡기 V12일지 모르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이 엔진은 다가오는 유로 7 배기가스와 연비 규제의 위협을 받는다. “자연흡기 V12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또 애씁니다. 우리가 인지한 한계와 논의 중인 규정을 토대로 목표를 달성하리라 생각합니다.” 라이터가 말한다. 최신 엔진은 새롭게 출시한 페라리 812 GTS에 쓰였고 789마력 출력을 낸다.

 

최대 경쟁차인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4.0ℓ 트윈터보 V8만 얹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V12는 페라리가 내세울 수 있는 특별한 자랑거리다. 엔진과 무관하게 변속기는 8단 듀얼클러치 방식을 사용한다. 높이 조절 서스펜션과 특별히 개발한 사이드 슬립 컨트롤도 기대할 만하다. 주행 역학 시스템인 사이드 슬립 컨트롤은 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 차를 다룰 때 효과를 낸다. 

 

추정 가격: 30만 달러(약 3억4365만 원)

 

예상 출시 시기: 프로산게는 2022년 데뷔 예정인데, 미국 시장 출시 시점이 상반기일지 하반기일지는 페라리 관계자도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2023 쉐보레 실버라도 EV

 

어떤 모델인가: 쉐보레 최초의 배터리 구동 풀사이즈 전기 픽업. 

 

중요한 이유: GM이 2035년까지 내연기관을 (아마도) 없애려는 약속을 지키려면, 인기 있고 수익성 높은 풀사이즈 픽업을 전동화해야 한다. 좀 서둘러야 하는데, 테슬라는 전기차 스타트업이 전통 자동차 제조사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입증했다. 리비안은 2021년 여름 R1T 픽업을 내놓기로 했다(코로나19 영향으로 가을로 연기한 상태다). 포드는 2022년 봄에 2022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 픽업은 기계 장치에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는 골수 트럭 소유자에게는 팔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GM이 2022 GMC 허머 전기차를 앞세워 전기 트럭 시장을 이끌려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플랫폼/파워트레인: 실버라도 전기차는 파워트레인을 GMC 허머 전기차와 공유한다. 허머가 독특한 스타일을 앞세워 ‘얼리 어답터’를 유혹한다면, 실버라도 전기차는 전통적인 픽업 복장을 유지한다. 파워트레인 정보는 나오지 않았는데, 허머 전기차를 만드는 GM의 새로운 팩토리 제로에서 함께 제작해 플릿과 일반 고객용 모두 제공하리라 예상한다. 허머와 마찬가지로 이중 또는 삼중 모터를 갖추고, 저렴한 단일 모터도 나올지 모른다. GM 발표에 따르면 주행거리는 최대 640km까지 나오며, GM의 핵심 협력사인 LG가 이미 얼티움 배터리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추정 가격: 실버라도 전기차 전략에는 작업용과 플릿이 포함되므로 GMC 허머 전기차의 시작 가격인 7만9995달러(약 9163만 원)보다 훨씬 낮아야 한다. 4만1669달러(약 4773만 원)부터 시작하는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이 좋은 참고가 되리라 본다.

 

예상 출시 시기: 허머 전기차 에디션 1은 올해 가을에 나오고, 그보다 하위 버전은 2022년에 뒤따른다. 

 

2023 피스커 오션

 

 

어떤 모델인가: 우수한 전기 SUV를 내놓는 흥미로운 자동차 스타트업은 많지만, 이전에 이런 일을 해본 경험 많은 디자이너가 이끄는 곳은 단 한 군데다. 헨릭 피스커는 피스커 오토모티브를 차리기 전에 애스턴마틴과 BMW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벤처 기업(나중에 카르마 오토모티브가 된다)을 세운 경험은 피스커가 자동차 사업 전반에 관해 더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새로운 회사인 피스커 주식회사는 내년 말에 오션 전기 SUV를 제작할 예정이다. 신생 피스커는 동종 업계와 다르게 마그나(오스트리아에서 오션 조립),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충전 네트워크 협력사), 폭스콘(피스커와 합작해 북미에서 불특정 자동차 생산) 등 주요 대기업과 관계를 맺었다. 

 

중요한 이유: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긴 주행거리를 목표로 삼는 요즘 전기 SUV의 틀에서 오션은 너무 멀리 벗어나지는 않는다. 분명하게 환경주의에 초점을 맞추는데 실내는 비건 소재와 재활용 부품을 많이 써서 화학물질 배출이 적다. 심지어 지붕도 전체를 태양광 패널로 덮었다.

 

피스커가 이전에 여러 업체를 돌며 얻은 교훈이 오션에 성공의 물꼬를 터줄 수 있을까?

 

플랫폼/파워트레인: 오션은 완전히 새로운 순수 전기 플랫폼을 사용한다. 배터리 용량은 80kWh에 가까운데, 회사는 최근에 추정 주행거리를 상향 조정했다. 주행거리가 가장 긴 트림은 560km가 넘는다고 알려졌다. 두바퀴굴림 또는 네바퀴굴림으로 나뉘는데 최고출력을 비롯한 상세 제원은 아직 알 수 없다.

 

추정 가격: 시작 가격 3만7499달러(약 4295만 원)는 거대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세그먼트에서 경쟁력 있는 야심 찬 시도다. 참고로 폭스바겐 ID.4는 4만1190달러(약 4718만 원), 포드 머스탱 마하-E는 4만3995달러(약 5039만 원), 테슬라 모델 Y는 5만3190달러(약 6092만 원)다.

 

예상 출시 시기: 2022년 말

 

2025 포드 브롱코 픽업

 

illustration by Abimelec design

 

어떤 모델인가: 지프 글래디에이터에 대한 포드의 답변이다. 그런데 레인저가 그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브롱코 스타일을 기반으로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춘 픽업은, 모험을 즐기는 트럭 애호가를 겨냥한다. 글래디에이터, 토요타 툰드라 TRD 프로, 쉐보레 콜로라도 ZR2 같은 차에 끌리는 사람들이다. 짧은 적재함이 있지만 브롱코의 차체는 근본적으로 SUV 형제차와 같으리라 예상한다. 

 

중요한 이유: 머스탱 외에는 팔 만한 승용차가 없는 포드는 좋은 차를 내놓고 차종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SUV와 트럭을 현재 구도에서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가격대가 높은 이 모델이 왕창 팔려서 추가 이익이 생긴다면 포드가 마다할 리 없다. 더불어 오리지널 브롱코를 소형 픽업으로 제공한 선례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illustration by Abimelec design

브롱코와 브롱코 스포츠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포드는 픽업이 더 많은 돈을 벌어주리라 기대한다
 

 

플랫폼/파워트레인: 브롱코 픽업트럭과 차세대 레인저가 뼈대와 하체를 공유하리라 예상하는데, 더 훌륭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는 약속에 맞춰 강화 작업을 거친다. 엔진은 브롱코 SUV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2.3ℓ 터보차저 직렬 4기통과 2.7ℓ 트윈터보 V6 중 고를 수 있다. 10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갖추고, 행운이라 할 수 있는 7단 수동변속기는 옵션이다.

 

추정 가격: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시작 가격이 3만5000달러(약 4009만 원)를 넘긴다. 중형치고는 높은 가격인데 파워 윈도, 도어 잠금, 거울, 하드톱도 없다. 표준 네바퀴굴림과 상징적인 랭글러의 모험 감성을 ‘운전재미 세금’이라는 명목으로 반영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포드 브롱코 픽업은 SUV 모델과 마찬가지로 가격을 지프보다 약간 낮추고 기본 장비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예상 출시 시기: 2024년

 

2022 포드 F-150 랩터 R

 

 

어떤 모델인가: 슈퍼차저 닷지 램 1500 TRX에 대응하는 포드 모델. 1년 이상 늦어졌는데 F-150 개발자들이 방심하다가 헬캣 엔진을 얹은 램에 허를 찔렸기 때문인 듯하다. 머스탱 쉘비 GT500에 쓰는 최고출력 760마력, 최대토크 86.4kg·m의 강력한 V8이 있어서 포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헬캣과 마찬가지로 픽업트럭 특성인 저속 토크를 강화하기 위해 고회전 출력을 일부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702마력과 89.9kg·m인 닷지 램 TRX와 비교해 제원에서 밀릴 수 있다. 하지만 램의 철제 블록 6.2ℓ 1캠, 2밸브 V8은 규제에 맞추기 위한 비용이 늘어난 탓에 단종 위기에 놓여있다. 포드의 진보한 알루미늄 5.2ℓ 4캠 4밸브 프레데터 엔진은 경쟁사의 헬캣 엔진보다는 오래간다고 봐야 한다.

 

트레일링 링크와 코일 스프링 조합을 따라올 판스프링은 없다. 포드의 가장 능숙한 사막 주행 자동차를 기대하시라

 

중요한 이유: V10으로 구동하는 램 SRT-10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도로 경주용 픽업의 정상 자리를 지켰다. 포드는 2010년에 바하 1000에서 영감을 받아 사막 경주를 뛸 수 있을 수준인 F-150 랩터를 내놓았다. 3.5ℓ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V6의 출력과 토크는 450마력과 70.5kg·m로, 경쟁차의 헬캣에 한참 떨어진다. 슈퍼차저 V8을 얹은 랩터 R은 적어도 가속 성능에서는 경쟁자와 대등한 수준을 지향한다.

 

플랫폼/파워트레인: F-150 랩터의 새로운 두 가지 프레임은 닷지 램에서 영감을 받아 휠 움직임을 개선한 코일스프링 뒤쪽 서스펜션이 특징이다. V8을 얹는 R 모델에는 약간 변형해서 적용하리라 예상한다. GT500 엔진은 랩터 R의 급격하게 다른 무게와 임무 수행 주기에 맞춰 광범위하게 손을 본다. 포드가 개발한 트럭은 650마력이 넘는 V8을 얹으면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최고출력 수치가 경쟁 상대인 TRX를 따르겠지만, 랩터의 가벼운 무게와 추가 변속비를 활용해 TRX V8을 앞지를 수 있는 드래그 레이싱 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추정 가격: TRX의 기본 가격은 7만2110달러(약 8263만 원)다. 랩터 R의 제원이 TRX를 완전히 넘어서지 못한다면, 7만 달러
(약 8022만 원) 언저리에서 조금 낮게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예상 출시 시기: 2022년 초

 

2022 포드 브롱코 랩터

 

 

어떤 모델인가: 오프로드 성능을 더 키운 브롱코. 포드가 이 차를 워트호그(Warthog, 흑멧돼지)라고 부른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잘 알려진 랩터 배지를 달고 나온다. F-150 랩터와 미국 이외 시장에 파는 레인저 랩터 같은 포드의 다른 극한 오프로드 모델처럼, 랩터라는 이름과 지위는 브롱코에 아주 잘 들어맞는다. 다른 랩터처럼 브롱코 랩터도 사막 고속 주행이 가능하도록 서스펜션, 타이어, 구동계에 변화를 주리라 기대한다. 이런 개조는 특히 바하 오프로드 경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브롱코에 잘 어울린다. 포드의 모터스포츠 전통에 영향을 받은 이 모델을 기다려볼 만하다.

 

중요한 이유: 숫염소처럼 저속으로 바위를 오르는 시도는 그 자체로 스릴 넘친다. 일반 브롱코도 지프 랭글러가 다니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다. 2022 포드 브롱코 랩터를 타고 모래밭에서 질주하고 사막에서 환호성을 지르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파넬리 존스(1970년대 초반 바하1000 및 인디500 우승자) 흉내를 꿈꾸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위험할 정도로 바싹 다가선 채 응원하는 팬들 사이를 튼튼한 포드 4×4를 타고 가로지르며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를 정복하는 그런 장면 말이다.

 

illustration by Alexander Stoklosa

잠깐! 고성능 마니아라면 더더욱 흥분할 브롱코가 여기 있다

 

플랫폼/파워트레인: 브롱코 랩터의 전략은 이미 수립되었다. 미리 보기를 하려면 최신 F-150 랩터의 제원을 살피기만 하면 된다. 폭스 쇼크업서버, 들어 올린 서스펜션, 두꺼운 차축, BF굿리치 T/A K02 타이어, 성난 듯한 스타일, 추가 주간주행등, 늘어난 출력 등. 브롱코 기본형의 4기통은 잊는 편이 낫다. 랩터는 윗급인 330마력 트윈터보 V6부터 시작한다. 400마력, 또는 그 이상도 나올 수 있다.

 

추정 가격: 포드 딜러에 5만 달러(약 5727만 원) 이상은 가지고 가야 한다. 지프는 고정되지 않은 가격과 랭글러 특별 모델을 분리하는 장벽을 오래전에 무너뜨렸다. 랭글러 루비콘이 비슷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V8을 얹은 랭글러 392는 7만 달러(약 8018만 원)에 팔린다. 포드도 원하는 대로 가격을 매길 수 있다.

 

예상 출시 시기: 2022년

 

2022 포드 F-150 라이트닝

 

photography by Steven Pham

 

어떤 모델인가: F-150 픽업트럭 제품군의 전기차 확장판이다. 슈퍼크루 캡, 1.68m의 베드, 엔진 자리에 마련한 잠금식 400ℓ 용량 프렁크(앞 트렁크)를 갖췄다. 라이트닝은 전기모터를 앞뒤에 배치한 네바퀴굴림이 표준이고, 오프로드에 대비하는 스키드 플레이트도 달았다. 적재량은 907kg(프렁크 181kg 포함), 견인력은 최대 4536kg이다.

 

96kW 배터리는 전기장치와 장난감, 또는 정전된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까지 해낸다. 극적인 조명과 함께 더욱 부드럽고 공기역학을 반영한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여전히 한눈에 F-150인지 알아볼 수 있다. 크기는 F-150 기본형과 같고, 그 덕에 액세서리도 호환된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2022 GMC 허머 EV 에디션 1 한 대 가격이면 F-150 라이트닝 기본형 석 대를 살 수 있다.

 

photography by Steven Pham

 

중요한 이유: F-150은 포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다. F-150 라이트닝은 차종 전동화 노력과 도로에 더 많은 전기차를 보급하려는 포드의 도약을 상징한다. 전기차가 현재 판매하는 모델의 절충안이 아니라, 라인업 안에서 저렴하고 가장 호감이 가는 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분명히 보여준다. ‘라이트닝’이라는 이름은 1992년 고성능 버전에 처음 쓰였는데, 전기차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플랫폼/파워트레인: 여전히 사다리 프레임을 쓰는 F-150용으로 설계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라이트닝에 도입했다. 레일 사이 공간에는 배터리 팩을 채우고, 손상을 막기 위해 철판으로 보호한다. 라이트닝은 F-150 최초로 뒤쪽에 독립식 서스펜션을 사용한다.

 

photography by Steven Pham

장점 하나.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의 구석구석에 모든 장비와 역량을 쏟아부었다

 

추정 가격: 소매와 플릿용 기본형 트럭 가격은 4만1669달러(약 4774만 원)다. 9만 달러(약 1억312만 원) 범위에서 XLT와 래리어트, 플래티넘 트림도 제공할 예정이다. 

 

예상 출시 시기: 2022년 5월

 

2024 GMC 허머 EV SUV

 

구형 허머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요즘 도로에서 허머를 보기 힘들지만, 머지않아 신세대 허머를 쉽사리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모델인가: 대형 4도어, 5인승 전기 SUV이고 2022 GMC 허머 EV 픽업의 사촌이다. 2024 GMC 허머 EV SUV 초기 생산 모델은 문샷 그린 매트 색상을 칠한 에디션 1 한정판으로 나온다. 눈에 띄는 특징은 뗄 수 있는 지붕, 전면부에 ‘HUMMER’ 글씨를 배열한 가로로 긴 크리스털 조명, 달 표면 ‘고요의 바다’를 새겨 넣은 스피커 덮개와 트렁크 바닥, 커다란 디스플레이 등이다. 익스트림 오프로드 패키지는 18인치 휠과 37인치 타이어, 록 슬라이더를 제공한다.

 

허머는 슈퍼 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보조와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네바퀴조향, 주행 중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을 돕는 ‘익스트랙트(Extract)’와 ‘크랩 워크(Crab Walk)’ 같은 추가 모드를 제공한다. ‘와츠 투 프리덤(Watts to Freedom, WTF)’이라고 알려진 맹렬한 론치컨트롤도 지니고 있다. 전기모터 세 개를 갖춘 허머 최고 트림은 최고 830마력의 출력과 최대 144.5kg·m의 토크를 내고, 0→시속 97km 가속을 3.5초 만에 끝낸다. 

 

 

중요한 이유: 픽업과 SUV는 상징적인 허머 이름을 다시 얻었지만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는 자동차다. 배터리는 GM의 얼티움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한 번 충전하면 480km 정도 달린다. 판매량은 SUV가 픽업을 앞서리라 예상한다. GM은 전통 자동차 제조사로서도 멋지고, 우수한 전기차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허머 EV가 증명해내기를 바라고 있다.

 

플랫폼/파워트레인: 허머 픽업은 GM의 새로운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첫 모델이다. 이 플랫폼은 허머 SUV 및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 픽업트럭과 대형 SUV에도 쓰인다. GM의 얼티움 배터리는 모듈 단위로 패키지를 이루고, 트림 또는 전기모터 개수에 따라 400~480km 범위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출력은 625~830마력이다. 기본 모델은 400V 급속 충전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800V를 적용한다. 양방향 충전기를 이용하면 전기장치나 집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다.

 

 

추정 가격: 에디션 1은 10만5595달러(약 1억2090만 원)부터 시작하고, 2024년 봄에 나올 나머지 모델은 7만9995달러(약 9159만 원)에서 9만9995달러(1억1449만 원) 사이에 정해진다. 

 

예상 출시 시기: 2023년 1분기

 

 

 

 

모터트렌드, 자동차, 출시 예정, 신차, 미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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