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환절기에도 피할 수 없는 ‘뇌졸중’…두통에 이런 증상 동반되면 의심해야

[카드뉴스] 환절기에도 피할 수 없는 ‘뇌졸중’…두통에 이런 증상 동반되면 의심해야

헬스경향 2021-09-19 12:03:00 신고
















환절기에도 피할 수 없는 ‘뇌졸중’ 
두통에 이런 증상 동반되면 의심해야 

환절기 심혈관질환 위험↑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 혈압은 올라가고 혈관은 몸이 움츠러들 듯 수축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큰 일교차에 취약한 뇌혈관 
특히 뇌혈관은 기온 차가 클 때 가장 약해집니다. 혈압이 급상승할 때 심하면 혈관벽이 터질 수 있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환절기에도 뇌졸중 발생위험이 높은 이유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월별 뇌졸중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뇌졸중은 추운 1월과 더운 6~7월 그리고 일교차가 커지는 9월에 유독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뇌졸중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계절에 따른 혈압‧혈관변화에 따라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빨리 치료해 뇌손상 막아야 
뇌졸중은 어떻게든 빨리 치료해 뇌손상을 막아야 합니다. 뇌는 모든 신체활동을 관장하기 때문에 손상범위가 커지면 여러 후유증을 남겨 생존해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뇌졸중의 특징적인 증상은? 
뇌졸중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의심증상을 명확히 알아두고 발생 즉시 가까운 응급실로 와야 합니다. 일단 뇌졸중증상 하면 두통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뇌혈관이 팽창해 터지는 뇌출혈은 피가 뇌혈관 주변의 통증 신경을 자극해 두통이 발생하며 뇌경색은 막힌 뇌혈관이 팽창, 통증을 느끼는 신경조직을 자극하면서 두통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뇌졸중은 두통뿐 아니라 대부분 의식저하, 한쪽 팔다리 마비, 발음장애 등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뇌출혈 중 하나인 지주막하출혈(뇌 표면에 있는 2개의 막 사이에 출혈이 생기는 것)은 동반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습니다. 대신 지주막하출혈은 순간적으로 방망이에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통증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증상이 나타났다 24시간 이내 회복되는 미니뇌졸중(일과성 뇌허혈발작)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어졌다고 가볍게 넘겨선 안 됩니다. 실제로 미니뇌졸중이 발생한 직후에는 이틀 이내 5%, 일주일 이내 11%의 환자에서 뇌경색이 발생한다고 보고됐습니다.  

뇌혈관 상태 파악 후 응급 치료
뇌졸중이 의심돼 응급실로 방문하면 우선 뇌혈관이 터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CT촬영을 합니다. 혈관이 터지지 않고 막힌 상황이라면 약물로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치료부터 시도합니다. 약물로도 혈관이 완전히 뚫리지 않는다면 스프링처럼 생긴 스텐트를 넣어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을 시행합니다. 

운동‧식이요법‧정기검진으로 꾸준히 관리
치료 후에도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일수록 초기 뇌졸중의 재발을 의미하는 ‘초기 급성 재발성 뇌졸중 병변’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운동은 걷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루 30분 정도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술은 가능하면 마시지 않고 불가피하게 마셔야 한다면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또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은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도움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신경과 박중현 교수 
뇌졸중은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고 이후 재발 예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생 후 4시간보다는 3시간이, 3시간보다는 2시간이 뇌가 살 수 있는 부위가 크기 때문에 뇌졸중이 의심되면 무조건 빨리 병원에 와야 합니다. 꼭 걷기가 아니더라도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규칙적으로 하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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