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부터 부산·경남 태풍특보 예보
제주도 남남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14호 태풍 '찬투'는 17일 남해 먼바다까지 올라온 뒤 대한해협을 통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는 17일 새벽에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접근하겠고, 이후에 계속 북동쪽으로 이동해 같은 날 낮 동안 남해 먼바다를 지나가겠다고 예보했다.
태풍 찬투는 17일 저녁에 대한해협을 통과하겠고 이날 밤에는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점차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6일 낮에는 제주도에, 밤에는 전남지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지고, 17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는 부산과 경남지역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이 지나가는 17일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400mm 이상, 전남 동부와 부산, 울산, 경남 해안에는 최고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아울러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30~40m, 남해안과 영남 동해안에는 초속 20~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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