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의혹 '공개 수사' 의뢰…"덫에 기꺼이 걸려들겠다"

이재명, 대장동 의혹 '공개 수사' 의뢰…"덫에 기꺼이 걸려들겠다"

데일리안 2021-09-17 00:00:00 신고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떤 의혹도 발견 안되면

문제 제기한 모든 주체들에게 책임 물을 것"

'이재명 무죄' 권순일 전 대법관, 퇴임 후 화천대유 고문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특혜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특혜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2015년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이 특혜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며 "제기되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히 수사해달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 시기에 난무하는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며 "덫을 놓고 걸려들면 좋고, 혹 걸려들지 않아도 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인데, 그 덫에 기꺼이 걸려들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드리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그러나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떤 의혹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주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수사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많은 억측과 정략적 공격, 정보의 의도적 노출과 왜곡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결국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역사의 교훈을 믿는다. 당장 수사를 시작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권순일 전 대법관(사법연수원 14기)이 고문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특히 권 전 대법관은 퇴임 전인 지난해 7월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무죄 취지의 다수의견을 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 주주 중 한 곳으로, 출자금 5000만원으로 최근 3년간 57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언론사 간부 출신 김모 씨는 회사 설립 6개월 전 2014년 7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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