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시간 줄이고 환기시간 늘리면 감염위험 ‘뚝’

만남시간 줄이고 환기시간 늘리면 감염위험 ‘뚝’

헬스경향 2021-09-15 17:03:50 신고

방역 당국, KIST와 모임‧환기횟수 따른 감염위험 공동분석
4시간→2시간, 10분마다 환기…감염위험 14%까지 낮아져

주 중반에 접어들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208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057명, 해외유입은 23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7만7989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804명으로 역대 최고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경기지역도 688명으로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한 상태다. 수도권은 휴가철 이후 내내 증가세를 보였으며 최근 1주간 확진자수는 1234.0명으로 전주 1156.0명 대비 6.7%나 증가했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 여전히 가족, 지인, 직장 등을 통한 접촉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조사 중 비율도 37.7%로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여전히 20~30대층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19세 이하와 40대 연령층도 다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사람 간 만남 최소화와 적극적인 환기’가 감염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말전파 시뮬레이션 모형 및 행위자기반모형을 이용해 분석한 모임·환기횟수와 코로나19 감염위험 간 관련성

방역 당국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분석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12시간 만나면 감염위험이 60%인 데 반해 만나는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위험은 35%로 낮아졌다. 또 12시간 만날 때 환기를 아예 시키지 않으면 감염위험은 78%나 됐지만 3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60%로, 1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42%로 낮아졌다.

종합적으로 만남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10분마다 한 번씩 환기히면 감염위험이 22%, 만남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면 14%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을 40% 줄인다면 1.5개월 뒤 전체적으로 33%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도 도출됐다.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방역 당국은 아래와 같이 추석연휴 시 준수해야 할 방역수칙을 당부했다.

<추석연휴 방역수칙> 

1. 만남의 시간 평소 명절보다 줄이기

2. 모임의 수를 평소 명절보다 줄이기

3. 만나더라도 지속적으로 환기하기

4.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식사 중에는 대화 삼가기

5. 백신접종 받지 않은 어르신은 백신접종 적극 참여하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자체 자율접종, 우선접종 대상군 및 잔여백신 접종 등을 포함하면 18~49세 인구의 65.2%가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각 연령대별 1차 접종률도 6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은 1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나 SNS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경우 오늘이라도 접종이 가능하다”며 “이를 활용해 가급적 빨리 예방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 (네이버) 네이버 앱, 네이버지도 앱 또는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에 접속해 검색창에 ‘잔여백신’으로 검색하면 잔여백신 조회 가능
 
  * (카카오) 카카오톡의 하단 샵 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 잔여 백신 조회 가능


15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국민의 67.3%가 해당하는 3458만217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40.3%에 해당하는 2071만283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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