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우 회장은 “쌍용차가 좋은 곳에 인수되길 바란다”며 “SM그룹이 자동차에 대한 상식이 너무 없다”고 포기 이유를 말했다.
앞서 SM그룹은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단숨에 유력 인수후보로 분류됐다. 자금력이 충분하고 계열사와 시너지도 기대됐기 때문이다. 실제 SM그룹은 쌍용차 인수 후 신촌역사로 연구소를 옮기는 방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본입찰 마지막 날 포기를 결정했다. 우 회장은 “(인수 고민 탓에) 어젯밤 한숨도 못 잤다”며 “그동안 전문가를 모집해서 같이 의논하고 임직원들과 이야기도 해봤는데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넘어가고 있는데 아는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쌍용차는 새로 연구해서 끌고 나가야 하는데 우리가 알지 못 한다”며 “살아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데 돈만 갖다 부으면 되겠나. 리스크를 안고는 못 간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