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靑, 손준성 엄호" 폭로 vs 靑 "답변할 사항 아니다"···여권 '당혹'

추미애 "靑, 손준성 엄호" 폭로 vs 靑 "답변할 사항 아니다"···여권 '당혹'

폴리뉴스 2021-09-15 14:36:41 신고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청와대는 손준성 전 대검 수사 정보정책관의 인사에 대해 청와대에도 엄호가 있었다는 추미애 후보의 폭로에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15일 밝혔다. 손 검사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인지 '정치 공작'인지를 풀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정치는 정치권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로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추 후보는 전날(14일) 밤 열린 민주당 경선 TV토론에서 이낙연 후보가 "왜 그런 사람을 그 자리에 임명했나. 그때 법무부 장관이지 않았느냐"고 따지자 "그 자리에 유임을 고집하는 로비가 있었다. 윤 전 총장의 로비도 있었고 당에서도 엄호한 사람이 있었다. 청와대 안에서도 있었다"며 여권의 인사 청탁을 폭로했다.

이에 박 수석은 "청와대는 코로나19 극복 등 여러 다른 일을 위해서 민생과 방역과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는 때"라며 "현재 저희에게 주어진 민생과 방역과 백신 접종, 그리고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해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러내고 보여드리는 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야권이 계속 청와대까지 거론할 경우 입장표명으로 불씨를 꺼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국민께서 지혜롭게 판단해주실 거라 믿는다"라며 "정치의 계절이 왔다고 해서 대통령과 청와대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이려는, 유불리에 따라 이용하려는 것에 청와대는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의 자체 조사나 감찰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며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 측은 손준성 전 대검 수사 정보정책관이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임한 친여 인사라 주장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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