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도전! 케이(K)-스타트업 청년리그’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후 10시 이후 영업시간 연장에 대해) 풀어야 한다”며 “인원 제한도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은 가능한 인센티브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0월 3일 이후 새롭게 발표되는 방역 지침에 대해서는 “최근 우리나라의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이 미국보다 높아졌다”며 “백신 접종률이 올라갔기 때문에, 변화한 환경에 맞춰 (방역지침을) 바꿔야 한다.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질병관리청과 긴밀하게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라며 “의료 체계와 연관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상황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오는 10월 3일까지 4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거리두기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과 피로감이 큰 상황과 추석 연휴를 고려해 적용기간을 4주로 늘렸고 백신 접종 인센티브도 확대했다.
정부는 이달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뒤 방역조치 완화 또는 연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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