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육상 트랙&필드 최고의 남녀 '철인'은 워너와 나피

[올림픽] 육상 트랙&필드 최고의 남녀 '철인'은 워너와 나피

연합뉴스 2021-08-06 08:04:26 신고

워너, 남자 10종 경기 금메달…나피는 여자 7종 경기 대회 2연패

기념 촬영하는 철인들 기념 촬영하는 철인들

(도쿄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종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5일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금메달리스트 워너.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올림픽 혹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종경기, 여자 7종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든 레이스를 마치면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다.

오랜 시간, 여러 종목에서 경쟁하며 싹트는 동료애를 단체 사진에 남긴다.

하지만 가장 기쁜 이는 역시 '금메달리스트'다.

2020 도쿄올림픽 최고의 철인은 데이미언 워너(32·캐나다)와 나피사투 티암(27·벨기에)이었다.

워너는 5일에 끝난 남자 10종경기에서 9천18점을 얻어 8천726점을 얻은 케빈 마이어(프랑스)를 제쳤다.

워너는 역대 4번째로 9천점을 넘은 선수가 됐고, 올림픽 기록까지 세웠다. 올림픽에서 9천점을 넘긴 건 워너가 처음이다.

워너는 캐나다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10종경기에서 우승하는 영예도 누렸다.

그는 100m 10초12(1천66점), 멀리뛰기 8m24(1천123점), 포환던지기 14m80(777점), 높이뛰기 2m02(822점), 400m 47초48(934점), 110m허들 13초46(1천45점), 원반던지기 48m67(843점), 장대높이뛰기 4m90(880점), 창던지기 63m44(790점), 1,500m 4분31초08(738점)을 기록했다.

워너는 올림픽 채널과 인터뷰에서 "자신감 있게 모든 경기를 치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위를 했을 때 입상의 기쁨과 금메달을 놓쳤다는 아쉬움이 공존했다"며 "그때의 경험을 살려서 도쿄에서는 1위를 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꿈을 적는 과제에 '올림픽이 참가하는 것'이라고 썼다"며 "당시에는 내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올림픽 챔피언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림픽 육상 여자 7종경기 2연패에 성공한 티암 올림픽 육상 여자 7종경기 2연패에 성공한 티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자 철인 7종경기에서는 티암이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티암은 100m허들 13초54(1천44점), 높이뛰기 1m92(1천132점), 포환던지기 14m82(849점), 200m 24초90(896점), 멀리뛰기 6m60(1천40점), 창던지기 54초68(951점), 800m 2분15초98(879점)로 6천791점을 얻어 우승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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