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비하' 눈찢는 사진 올린 유벤투스, "그런 의미 아니다" 사과문도 '모순'

'동양인 비하' 눈찢는 사진 올린 유벤투스, "그런 의미 아니다" 사과문도 '모순'

인터풋볼 2021-08-06 06:27:26 신고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유벤투스의 여성팀 공식 트위터가 ‘동양인 인종차별’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유벤투스 위민은 6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에 선수들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 사진들 중 하나가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담고 있어 문제가 제기됐다.

사진 속에는 유벤투스 선수가 눈을 양쪽으로 찢는 동작을 하며 웃고 있었다.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의 눈이 작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 중 하나다. 그러나 유벤투스 위민은 이 사진을 올린 것도 모자라 게시물에 이와 같은 이모티콘까지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20분 만에 삭제됐고 유벤투스 위민은 사과문을 올렸다. 유벤투스는 “우리의 트윗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나 어떠한 논란도 의도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언제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문 역시 모순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동양인의 얼굴을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가 어떻게 인종차별적인 억양이 없었는지 설명되지 않았다”라며 꼬집었다.

유벤투스는 여성팀을 최초로 창단한 이탈리아 구단들 중 하나다. 유벤투스 위민도 현 이탈리아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 부족은 최상위 구단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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