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첼시 안 갑니다’...루카쿠, ‘주급 2배’ 유혹에도 거절한 4가지 이유

‘저 첼시 안 갑니다’...루카쿠, ‘주급 2배’ 유혹에도 거절한 4가지 이유

인터풋볼 2021-07-30 20:00:00 신고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탈리아 언론이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로의 이적을 거부한 4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루카쿠는 자신의 주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첼시로의 이적을 거부했다. 루카쿠는 협상을 거부하고 인터밀란에 잔류하기로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과거 ‘괴물 유망주’로 평가되며 유럽 스카우터들의 마음을 뺏었다. 191cm 장신에 다부진 체형으로 피지컬이 상당했다. 더불어 빠른 주력,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 등으로 10대 후반에 안더레흐트에서 98경기 41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곧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유망주 정책에 열을 올리던 첼시에 루카쿠는 합류했고, 새로운 시대를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루카쿠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임대를 떠났다. 임대를 통해 EPL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여전히 벽은 높았고,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하게 됐다.

에버턴에서 기량을 만개한 루카쿠는 EPL 무대를 휩쓸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카쿠를 영입하며 최전방 보강을 마쳤다. 루카쿠는 96경기 42골로 준수한 득점력을 보였지만 이전과 같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곤 했다. 결국 정든 EPL 무대를 접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으로 둥지를 옮겼다.

인터밀란에서 루카쿠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인터밀란의 ‘주포’로 활약하며 95경기에서 64골 16도움을 올렸다. 2019-20시즌엔 리그에서 23골로 득점 랭킹 3위, 2020-21시즌엔 24골로 2위에 위치했다. 덕분에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에 세리에A 정상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여름 첼시는 전방 공격수 보강을 위해 루카쿠에게 손짓을 보냈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 타미 아브라함, 올리비에 지루라는 스트라이커가 있었지만 모두 실망스러웠다. 더불어 지루는 AC밀란으로 이적을 확정했으며 아브라함은 계속해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확실한 카드가 필요한 첼시이기에 루카쿠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첼시는 루카쿠의 마음을 쟁취하고자 주급 2배 인상을 약속했다. 현재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연간 750만 유로(약 102억 원)를 수령하고 있는데 첼시는 1,500만 유로(약 205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그런 유혹에도 루카쿠는 흔들리지 않았다.

매체가 밝힌 4가지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루카쿠는 EPL 시절에 좋은 기억이 없다. 영국 언론은 그의 경기력보다는 체중에 대해 더 많이 논하며 비판을 가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루카쿠는 이미 인터밀란에 완벽하게 정착했기에 옮길 생각이 없다. 그는 밀라노에서 아파트 3채를 구매했으며 도시 곳곳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세 번째는 루카쿠는 지난 2019년 맨유를 떠나고 싶어했고, 그때 인터밀란이 손을 잡아줬기에 이를 잊지 않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루카쿠는 인터밀란과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또 다른 트로피를 획득하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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