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신음하는 지구촌, 대응 방법은 마스크뿐?

델타 변이에 신음하는 지구촌, 대응 방법은 마스크뿐?

머니S 2021-07-30 19:23:00 신고

델타 변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백신 접종 선도국도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규제를 강화하며 대응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전염력 높은 델타 변이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가 다시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빈틈을 메울 수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다시 채택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인구의 절반에 이르지만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모든 미국 국민이 보건당국의 마스크 착용 지침을 따라달라"고 촉구하면서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을 맞았어도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재개를 권고한다면서 각 지역 당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초·중·고교와 유치원 교사와 학생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6만5761명, 사망자는 268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이 여의치 않은 국가들은 마스크 착용에 기댈 수밖에 없다. 서남아시아 지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카타르 등 일부 부유한 국가를 제외하면 낮은 백신 보급률에 델타 변이까지 확산되며 위기에 빠졌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터키가 세계 7위로 이 지역에서 가장 많다. 일일 확진자 규모로는 이란이 세계 5위 수준이다. 두 국가 모두 인구는 8500만명가량이다.

이란 보건당국은 현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국민이 전체 40%에도 못 미친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터키는 지난 4월 중순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6만3000여명)를 찍은 뒤 엄격한 봉쇄 조치가 효과를 거둬 지난 4일 신규 확진자가 4418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20일부터 4일 동안 치러진 이슬람 최대 명절 희생제(이드 알 아드하)를 기점으로 반등했다. 터키의 지난 29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2161명, 사망자는 60명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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