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운영한 온양체육공원 선별검사소, 8월 말까지 연장 가동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김용태 기자 = 울산에서는 확진자 접촉에 따른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나왔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확진된 14명이 울산 3189∼3202번 확진자가 됐다.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인데, 이 중 3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파악됐다.
1명은 지난 29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중구 5명, 남구 5명, 동구 3명, 울주군 1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한시적으로 울주군 온양체육공원에서 운영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8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유행,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내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임시 선별검사소는 기존 중구 종합운동장,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북구 농소운동장, 동구 동구국민체육센터를 포함해 총 5곳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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