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복싱 '희망' 오연지, 16강에서 충격적인 패배

-올림픽- 여자복싱 '희망' 오연지, 16강에서 충격적인 패배

연합뉴스 2021-07-30 18:39:56

한국 복싱, 리우 대회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노메달

오연지(왼쪽)와 포트코넨의 도쿄올림픽 여자복싱 라이트급 16강전 오연지(왼쪽)와 포트코넨의 도쿄올림픽 여자복싱 라이트급 16강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여자복싱의 메달 기대주 오연지(31·울산광역시청)가 16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오연지는 30일 일본 료고쿠 국기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복싱 라이트급(60㎏ 이하) 16강에서 미라 포트코넨(핀란드)에게 1-4로 판정패했다.

세계 랭킹 2위 오연지는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16강 첫판에서 무너졌다.

5명의 부심 중 1명만 29-28로 오연지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나머지 4명 중 3명이 29-28, 1명이 30-27로 포트코넨의 우세로 채점했다.

한국은 이번 도쿄올림픽에 남자부 전원이 지역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여자복싱 페더급의 임애지(22·한국체대)와 오연지 2명만이 출전했다.

2012년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복싱에서 한국이 올림픽 무대를 밟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애지가 앞서 16강에서 패한 데 이어 메달 기대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오연지까지 패해 한국 복싱은 노메달로 이번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노메달이다.

오연지는 2019년까지 전국체전 9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서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최소한 동메달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한국 복싱계는 기대했다.

오연지 자신도 '삼수' 끝에 출전한 올림픽 대회라 각오와 의지가 남달랐지만 처음으로 밟는 올림픽 무대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대진 운도 따르지 않았다. 16강에서 패한 포트코넨은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른 세계적인 강자다.

더 떨어질 곳이 없을 정도로 침체에 빠진 한국 복싱에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이 더해졌다.

승자에게 박수 보내는 오연지(오른쪽) 승자에게 박수 보내는 오연지(오른쪽)

[AFP=연합뉴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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