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바닷속 여행, 오키나와 푸른동굴 스노클링

초보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바닷속 여행, 오키나와 푸른동굴 스노클링

스마트라이프 2021-07-28 00:40:14 신고

일본 오키나와는 자연경관은 물론 독특한 역사 문화와 섬나라 특유의 넉넉한 인심까지 고스란히 담긴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바다는 유난히 투명하고 파랗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건 물론이고 그 안에서 뛰노는 바다 생명체의 표정까지 보일 정도로 맑다. 당연히 ‘풍덩’ 빠지고 싶은 욕구가 활활 타오른다.

여행 tip
인천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공항까지의 비행시간은 2시간 15분이다. 일본의 다른 도시들보다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긴 하지만 오키나와에서 도쿄를 가는 것보다 인천공항이 더 가깝다.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0.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여행이 시작되는, 여행자들에게는 최적의 지역이다.

그러한 자연경관의 특성을 살려 스노클링과 스킨스쿠버, 바나나보트 등 해양 스포츠 문화가 발달했다. 그중에서도 스노클링은 스킨스쿠버와 비교해 장비와 자격이 간소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이다.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체험해볼 수 있는 게 스노클링이라는 말이다.

오키나와 곳곳에는 스노클링 스팟이 여럿 있다. 바다라고 해서 아무 데나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고 장비를 못 쓰게 하는 해변도 있으니 가기 전에 확인해보는 게 좋다. 아직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온나손, 배를 타고 들어가는 민나섬, 만좌모, 케라마제도만 등 다양한 유명 스팟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푸른동굴이다.

푸른동굴은 마에다미사키라는 곳에 있다. 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입구에 파란색 깃발이 걸려 있을 때는 누구나 수영이 가능하다. 노란색 깃발이 걸려 있는 날은 다이빙 강사와 동행하지 않으면 출입이 금지된다. 빨간색 깃발이 걸려 있다면 누구도 들어가면 안 된다. 함부로 바다에 들어갔다가 일본 철창신세를 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는 이유는 하나다. 울퉁불퉁한 지형을 걸어서 50미터 정도 들어가면 곧바로 수심 10미터가 시작되며 점점 깊어져서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까지 깊어진다. 익사 사고가 잦은 곳이라 관광객은 물론 전문 다이버들에게도 주의를 요구하는 곳이다.

이렇듯 위험한 곳이기 때문일까. 마에다곶 절벽 아래 푸른동굴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골든블루 빛으로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비롭고 황홀한 풍경이다. 물고기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먹방 체험도 가능하고,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물속에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키나와 푸른동굴 스노클링 투어를 제대로 즐기려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

먼저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스노클링은 잠수복 위에 라이프 재킷을 착용한 뒤 전문 강사와 동행하기 때문에 가라앉을 걱정이 없다. 강사의 말을 잘 따르면 안전사고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강사가 끌어주는 튜브를 타고 물속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는 걸 알아두자.

어린아이도 할 수 있을까? 
만 6세 이상 ~ 만 60세 미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만 12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꼭 동반해야 하고, 보호자 서명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 60세 이상 어른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사 소견서가 필요하다.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스노클링 샵 안에 샤워 시설이 갖춰져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샴푸나 바디워시는 사용할 수 없다. 푸른동굴 주변은 자연보호 구역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바닷물을 씻어내는 정도만 가능하니 알고 가자. 수건은 개인 필수 지참품이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니 점점 더 바다 여행에 대한 욕구가 타오른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어지는 요즘. '코로나19만 끝나봐라. 당장 어디든 떠날 테니!'하고 벼르는 중이라면, 여행 버킷리스트에 오키나와 푸른동굴의 스노클링 체험도 한 줄 적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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