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합당 원하면 직접 나서라"

이준석 "안철수, 합당 원하면 직접 나서라"

데일리안 2021-07-27 15:15:00 신고

"몇 달 사이 요구사항 늘어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합당을 하고 싶으면 하겠다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고, 하기 싫으면 오만가지 이야기가 다 튀어나온다"며 합당 협상 결렬 책임을 국민의당에 돌렸다.


앞서 양당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협상이 최종결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실무협상단은 △당 재정 △사무처 인력 승계 △당원 승계 △당 기구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명 변경 △야권 단일후보 플랫폼 구축 △차별금지위원회 당규 제정 등의 이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실상 이 대표와 안 대표에게 공이 넘어간 상황이다.


이 대표는 지난 4·2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 대표 측이 "지분 요구는 없다는 말과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양당) 합당 논의가 시작됐다"며 "몇 달 사이에 계속 아이템(요구사항)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측이 △당명 변경 △29개 당협위원장 공동임명 △시도당 위원장 임명 △당 재정(부채) 승계 △사무처 당직자 승계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의 △대선후보 선출 관련 당헌·당규 변경 등을 요구해왔다며 "협상을 하면서 뭔가 계속 튀어나오니 자주 만나자는 말을 하기가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특히 대선후보 선출과 관련한 당헌·당규 변경 요구에 대해선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제 안철수 대표께서 (실무협상을 이끄는) 권은희 의원을 물리고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오시라"며 "말 그대로 지도자답게 통 큰 합의를 할 때다. 저는 안철수 대표가 현재는 국민의당 당헌·당규로 인해 대선출마가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합당을 통해 새로운 당헌·당규와 새로운 틀 안에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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