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한나라당과 스크럼 짠 이낙연, 탄핵 당시 설명해야"

김남국 "한나라당과 스크럼 짠 이낙연, 탄핵 당시 설명해야"

이데일리 2021-07-22 16:27:28 신고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예비경선 캠프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전 총리의 2004년 탄핵 사태 당시 행적에 대해 다시 질문을 했다. 김 의원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발의 사태 당시 국회 사진을 올린 뒤 이 전 총리의 당시 의중을 물었다.

김 의원은 “2004년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한 사진, ‘가짜 사진’이고, 거짓말인가”라며 “이낙연 후보가 인터뷰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표결에 참여했다고 직접 밝혔다. 무기명 비밀투표라는 것을 생각하면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 힘들다. 이낙연 후보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음 몇가지 장면이 무엇인지 답변해 주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이 올린 사진은 당시 탄핵을 주도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 전 총리가 함께 스크럼에 서 있는 모습으로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탄핵을 물리력으로 저지하려 하자 의장석을 지키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길을 막아선 모습이다.

또다른 사진은 이 후보가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새벽에 본회의장에 진입한 모습이 담긴 사진, 세 번째 사진은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이 후보가 다소 무관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의원은 “당시 탄핵에 반대한 의원들은 설훈 의원처럼 삭발을 하며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더 거세게 반대한 의원들은 온몸을 내던져 표결을 막았다”며 이 전 총리에게 당시 상황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그 당시는 탄핵에 찬성한 것처럼 하고, 이제는 탄핵에 반대했다고 말하는 것이 결국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유불리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해명을 요구했다.

또 “탄핵 반대 표결에 참여했다고는 하더라도 탄핵에 무한 책임이 있기에 사과할 의무도 여전히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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