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천안함 유족 별세에 "깊은 애도…홀로 남은 고1 아들 돕겠다"

윤석열, 천안함 유족 별세에 "깊은 애도…홀로 남은 고1 아들 돕겠다"

아이뉴스24 2021-07-22 16:25:12 신고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 간호사 협회를 방문해 간호사들과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인 故정종율 상사의 부인상을 애도했다.

윤 전 총장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천안함 피격사건 故정종율 상사의 부인, 故정경옥 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마저 암 투병 중 어제 소천하셨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었을지 가늠조차 힘들다.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홀로 남겨진 아들이 겪어야 할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의 온정과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어 "전준영 생존자전우회장님과 통화를 나눴다"며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움드릴 수 있는 방법들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순직한 천안함 용사와 그 유가족에게 관심과 용기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천안함 전사 유가족에 대한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최원일 전 함장 SNS ]

앞서 이날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故정경옥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생떼 같은 고교 1학년 아들 하나만 세상에 두고 눈도 제대로 못 감고 돌아가셨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 2010년, 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오늘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기댈 수 있었던 어머니까지 잃었다"며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는 어린 아들은 어머니마저 떠나보낸 후 홀로 남겨진 세상을 깨닫기도 전에 깊은 충격과 좌절에 빠져 있다"고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울리지 않는 상복을 입고 미성년 상주가 돼 눈물 흘리며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키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도움을 요청드린다"며 "부디 천안함의 가족인 어린 아들이 용기를 내 세상에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보태달라. 저 또한 염치 불구하고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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