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 가상화폐 첫 뱅크런… 하루새 60달러→0달러로 '뚝'

'초유의 사태' 가상화폐 첫 뱅크런… 하루새 60달러→0달러로 '뚝'

머니S 2021-06-18 14:28:41 신고

암호화폐 가격이 하루새 60달러에서 0달러대로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사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뱅크런' 현상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아이언 파이낸스(Iron Finance)가 개발한 코인인 아이언 티타늄 ‘타이탄’의 (Iron Titanium‧TITAN)의 가치가 하루새 60달러 대에서 0달러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타이탄의 경우 ‘스테이블코인’으로 1코인당 1달러로 페그(묶여)돼 있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 하지만 이 코인은 지난 16일 63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찍은 이후 급락하기 시작해 다음날 오후에는 가치가 완전히 증발했다.

개발사는 아직도 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이 코인에 대한 투매가 시작되자 투자자들이 지급불능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뱅크런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이 코인은 1달러 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지난 12일부터 갑자가 급등하기 시작해 15일에는 63달러까지 치솟았다. 큐반의 매집으로 폭등하자 시장에서는 과매수됐다고 보고 투매에 나섰다. 

투매가 계속돼 1달러 미만으로 내려가자 투자자들은 이 코인을 만든 회사가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며 계속 투매해 결국 가치가 '0'달러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큐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도 피해를 본 사실을 알리며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더' 등 스테이블 코인의 시총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전혀 규제를 받지 않고 있어 이 시장이 흔들릴 경우 암호화폐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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