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PD "'즈즈즈' 매력은 다양한 콘셉트와 퍼포먼스"

'킹덤' PD "'즈즈즈' 매력은 다양한 콘셉트와 퍼포먼스"

연합뉴스 2021-06-11 11:29:19 신고

"연말 시상식 외에도 특별 무대 할 수 있는 기회 마련"

킹덤: 레전더리 워 킹덤: 레전더리 워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보이그룹들의 불꽃 튀는 전쟁, 엠넷 경연 프로그램 '킹덤: 레전더리 워'가 대장정을 마쳤다.

우승은 스트레이키즈에 돌아갔지만, 스트레이키즈와 함께 '즈즈즈'로 사랑받은 더보이즈와 에이티즈, 그리고 아이콘과 비투비, SF9까지 모든 그룹이 매번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고 덕분에 팬들도 몰입할 수 있었다.

'킹덤'의 연출을 맡은 이영주 PD는 11일 서면 인터뷰에서 "화제성 지수인 CPI에서도 1위를 8번이나 달성하고, 유튜브 총 조회 수는 3억 뷰가 넘는 등 6개 팀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PD는 '형님' 그룹인 비투비와 아이콘부터 신예들까지 한자리에 모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순위를 떠나 좋은 무대를 글로벌 팬들에게 보여주고 남긴다는 취지에 만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투비는 보컬적인 퍼포먼스가 강한 팀이라 프로그램 내 무대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었고 아이콘은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의 팀이지만 최근 방송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 꼭 섭외하고 싶었던 팀이었고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여담으로 비투비는 '2명의 멤버가 전역하면 또 나오고 싶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웃음)"

킹덤: 레전더리 워 킹덤: 레전더리 워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드 투 킹덤'부터 '킹덤: 레전더리 워'까지 '킹덤' 시리즈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로드 투 킹덤'에서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더보이즈가 우승하면서 이번에는 더욱 본격적으로 화려한 무대들이 펼쳐졌다.

이 PD는 "서로가 경쟁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주긴 했지만, 적당히 묘한 긴장감이 퍼포먼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리얼리티에서는 각 팀이 가진 음악적 색깔과 다양한 고민,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려 했고, 무대는 최고의 수준으로 남기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실 국내 아티스트들은 연말 시상식 외에는 이런 특별한 무대를 할 기회가 전무하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이 PD는 팀별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도 꼽았다.

"에이티즈는 평소 존경하던 아이콘의 노래 '리듬타'를 '종이의 집' 콘셉트로 선보여 인상적이었고, 더보이즈는 자신들과 전혀 다른 색을 가진 SF9의 '오솔레미오'를 선택해 '로드 투 킹덤'부터 이어진 서사를 녹여내 멋있었어요. 스트레이키즈는 월드스타 블랙핑크의 대표곡 '뚜두뚜두'를 새롭게 해석해 과감한 시도였죠. 아이콘의 무대 중에는 블랙핑크의 '클래시 새비지'가 기억에 남네요. 블랙핑크와 아이콘의 컬래버레이션은 어느 무대에서도 볼 수 없을 레전드 무대죠. 비투비는 라라랜드 콘셉트로 '블루문'을 위트있게 구성했고, SF9은 태민의 솔로곡이자 어려운 곡인 '무브'를 8명이 준비하면서 한 차원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일명 '즈즈즈'의 매력도 언급했다.

이 PD는 "굉장히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고 도전하며 자신들에게 맞는 퍼포먼스로 만들어낸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영주 PD 이영주 PD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엠넷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사건 이후 오디션 준비에 한층 고민이 깊어진 분위기다. 공정성을 지키면서도 재밌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이 PD는 "엠넷 오디션은 이전부터 많은 스타의 등용문이었고 국내 음악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더욱더 많은 새로운 인재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킹덤' 시리즈의 '넥스트'는 미정이지만, 일단 우승자 혜택인 '킹덤 위크' 연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PD는 "킹덤위크의 콘셉트는 아직 준비 중이지만, 스트레이키즈 컴백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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