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126m까지 커진 멕시코 싱크홀…개 2마리 빠지고 가옥 위태

지름 126m까지 커진 멕시코 싱크홀…개 2마리 빠지고 가옥 위태

연합뉴스 2021-06-11 06:27:48

멕시코 초대형 싱크홀. 지름 97m였던 4일(현지시간) 사진으로 현재는 126m까지 커졌다. 멕시코 초대형 싱크홀. 지름 97m였던 4일(현지시간) 사진으로 현재는 126m까지 커졌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중부 마을에 생겨난 거대 싱크홀이 계속 커지며 인근 가옥과 동물을 삼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텔레비사 등 멕시코 언론과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푸에블라주 사카테펙의 들판에 지난달 말 처음 생긴 싱크홀의 지름이 현재 126m까지 커졌다.

축구장이 들어가고도 남을 면적이다.

깊이는 건물 5∼7층 높이인 15∼20m다.

외딴 농가 인근에 생긴 이 싱크홀은 처음 생겼을 때만 해도 지름 5m 정도였는데, 인근 땅을 삼키며 계속 커지고 있다.

싱크홀 옆에 있던 유일한 주택 한 채도 일부 붕괴돼 싱크홀에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주변에 사는 개 두 마리도 싱크홀에 빠졌다.

싱크홀에 빠진 개 두 마리의 모습 싱크홀에 빠진 개 두 마리의 모습

[동물보호단체 URSVA Puebla 페이스북(@ursva.ursva)]

동물보호단체가 공개한 드론 영상엔 개 두 마리가 싱크홀 중턱에서 드론을 향해 짖는 모습이 담겼다. 개들이 어떻게 싱크홀에 들어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루이스 미겔 바르보사 푸에블라 주지사는 이날 싱크홀에 갇힌 개들을 구출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며, 다만 개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위험하게 하는 상황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계속 자라고 있는 싱크홀이 왜 생겨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부 주민들은 인근 공장들이 과도하게 지하수를 추출한 결과라고 주장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하에 흐르는 물살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실제로 싱크홀의 바닥엔 물이 들어차 있다.

보기 드문 미스터리한 광경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기도 하지만, 당국은 추가 지반 침하 우려를 들어 싱크홀 주변에 울타리를 쳐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드론 촬영도 제한하고 있다.

주택 삼키는 멕시코 싱크홀 주택 삼키는 멕시코 싱크홀

[푸에블라 주당국 트위터(@pc_estatal)]

mihye@yna.co.kr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댓글 0

0 / 300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모욕적인 표현 등은 표기 불가로 텍스트로 지정되어 노출이 제한됩니다.

댓글 0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모욕적인 표현 등은 표기 불가로 텍스트로 지정되어 노출이 제한됩니다.



인기뉴스 더보기
댓글 작성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