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여고괴담’…기대작들 여름사냥

‘모가디슈’ ‘여고괴담’…기대작들 여름사냥

스포츠동아 2021-06-11 05:45:00

17일 개봉작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를 시작으로 ‘발신제한, ‘모가디슈’ 등 한국영화 기대작이 여름시즌을 정면 겨냥하고 있다. 극장가와 영화계 안팎의 기대감도 커진다. 사진제공|kth

‘한국영화 개봉 러시’ 빅시즌을 잡아라

100억 대작 ‘모가디슈’와 ‘인질’
‘베테랑’ 선보인 외유내강 작품
17일 ‘여고괴담’ 23일 ‘발신제한’
외화들 흥행세 이어갈 지 주목
‘한국영화 올해 농사, 여름시즌에 달렸다.’

극장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시즌을 앞두고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 일정을 확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극장가와 영화계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여름시즌이 하반기 시장의 성패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활약을 내심 응원하는 분위기다. 또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한국영화 개봉작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영화의 제작진도 구체적인 개봉 일정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모가디슈’부터 ‘모교’까지
10일 투자배급사 NEW는 황정민 주연 ‘인질’을 올해 여름 개봉한다고 밝혔다. 8일 롯데엔터테인먼트도 김윤석·조인성의 ‘모가디슈’를 여름시즌에 선보인다며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17일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를 비롯해 23일 ‘발신제한’이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또 30일에는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가 극장과 함께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각 작품은 그동안 영화계 안팎의 기대를 모아왔다. ‘모가디슈’처럼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작도 이번 여름시즌 개봉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영화계와 극장가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모가디슈’와 ‘인질’이 ‘베테랑’ 등 흥행작을 선보여온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이라는 점도 시선을 모은다.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10일 “만듦새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여름시장을 내다보는 배급사들의 의지도 컸다”고 밝혔다.

영화 ‘모가디슈’.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여름시장, 작년보다 더욱 커질 것”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잇단 여름시장 개봉은 그만큼 각 제작진의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다. ‘모가디슈’의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유진아 홍보팀장은 “개봉 시점을 두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면서 “여름시장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와 ‘캐시트럭’ ‘컨저링3:악마가 시켰다’ 등 외화의 흥행세도 영향을 미쳤다. CJ CGV 황재현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신규 콘텐츠에 대한 관객의 갈증이 있음을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 등 흥행이 확인시켰다”면서 “올해 여름시장은 지난해 ‘반도’가 380만 관객을 끌어들인 것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10일 1차 접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과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극장가의 노력도 또 다른 배경이 됐다. 강혜정 대표는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백신 접종 등 감염병 사태의 추이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한국영화 개봉작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극장 관계자는 “제작비의 최대 50%를 보전해주는 방안도 나왔다”면서 “영화 제작진의 제작비 회수 부담을 덜어주고, 신규 개봉작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을 만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또 다른 한국영화 기대작의 개봉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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