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책 충격’ 류현진, 잰슨 없이 거친 원정 출격

‘6자책 충격’ 류현진, 잰슨 없이 거친 원정 출격

데일리안 2021-06-11 00:08:00

휴스턴전 최악 피칭 충격 털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등판

좌투수에 강한 상대팀과 포수 잰슨 IL 등재 '부담'

류현진 ⓒ 뉴시스 류현진 ⓒ 뉴시스

류현진(34·토론토)이 포수 대니 잰슨(26) 없이 거친 원정에 출격한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오전 9시 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시작하는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직전 등판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전(5일)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 최악의 피칭(5.2이닝 6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월 보스턴 레드삭스전(5이닝 8피안타 4실점) 이후 40여일 만에 시즌 세 번째 패전을 당했다.


지난해 토론토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실점(7)을 기록, 평균자책점은 3.23까지 치솟았다. 뛰어난 제구를 자랑하던 류현진답지 않게 볼넷도 3개나 허용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적표다. 지난달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따낸 류현진은 2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했다.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등 강타선을 보유한 팀을 상대로 호투했던 류현진은 절정의 투구로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됐다. 그만큼 휴스턴전 7실점 충격은 컸다.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지만 어려운 상대를 만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37승24패)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팀 타율 0.253(AL 4위)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은 좌투수에게 매우 강하다. 직전 상대였던 휴스턴 보다 더 세다. 9일 기준 좌투수 상대 팀 OPS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예르민 메르세데스와 닉 마드리갈의 좌완 상대 타율이 0.370대를 넘나든다. 김광현을 무너뜨렸던 본도 좌투수에게 강하다. 호세 아브레유는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5홈런을 터뜨렸다. 좌투수라면 두려울 수밖에 없는 타선인데 류현진 특유의 코너워크 제구력 회복이 시급하다.


최근 홈 15경기에서 11승을 거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 승률은 AL 1위다. 화이트삭스가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개런티 드레이트필드는 류현진이 처음 등판하는 장소다.


잰슨-류현진. ⓒ 뉴시스 잰슨-류현진. ⓒ 뉴시스

반등이 절실한 시점에 어려운 팀을 만난 류현진이 극복해야 할 변수는 또 있다.


줄곧 호흡을 맞췄던 포수 잰슨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이탈했다는 점이다. 잰슨은 지난 7일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뒤 IL에 등재됐다. 잰슨은 토론토 이적 후 선발 등판한 23경기 중 22경기에서 류현진의 공을 받은 포수다.


‘에이스’ 류현진이 특정 포수가 없다고 흔들릴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크게 무너진 것에 따른 부담이 크고 좌완에 강한 타자들과 대결한다는 점에서 거친 원정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이 유력한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는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이다. 올 시즌 12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6승2패 평균자책점 1.99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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