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관련 논란에 휩싸인 김정현 / 사진: 픽콘DB
김정현과 오앤엔터테인먼트가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김정현은 홍보대행사를 통해 "오늘 0시를 기점으로 계약이 만료됐다"라며 "말하지 않은 억울한 사정이 있었으나 진흙탕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고자 말을 아꼈지만, 소소사의 진정성과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돼 법무법인 율과 함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정현 측은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 문제를 호소했지만,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스케줄을 강행했다고 주장하며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약 만료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것으로 김정현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이 시각 이후부터 김정현 배우와 관련한 이의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사안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김정현을 제외한 소속 배우는 전속기간 동안 계약을 성실히 이행했고, 원만히 계약을 합의하는 해지 절차를 밟았다"라며 "김정현의 경우는 활동 기간 중 사적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 활동을 못했고, 그 기간 동안 김정현의 재기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 다시 정상적 활동을 하게 되었다"라며 김정현의 계약 종료 및 해지가 다른 절차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현은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만료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템퍼링 위반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연예중재기구에 진정서를 제출해 해결하고자 했지만, 금일 보도된 김정현의 주장은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호소했다. 오앤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기사화할 시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맞대응을 예고했다.
◆ 이하 김정현 계약 종료 관련 오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사업 구조 재편과정에 있습니다.
김정현을 제외한 오앤엔터테인먼트 소속 6명의 배우는 전속 기간 동안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였고 원만히 계약을 합의 해지하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반면 김정현의 경우에는 활동 기간 중에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기간 동안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의 재기를 위하여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다시금 정상적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김정현에 대한 계약 종료 및 해지 문제는 다른 절차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김정현은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만료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또한 템퍼링 위반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에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연예중재기구의 판단을 받기 위해 진정서를 제출하였고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금일 보도된 김정현 측 기사 중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주장은 김정현 측의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 입니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기사화 할 시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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